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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올라가는 길에 급류
간월재에서 동쪽 풍경
간월재
간월재에서 동쪽
신불산 가는 길
신불산 가는길
신불산 근처
신불산에서 신불재로 가는길
신불산에서 간월재 대피소 방면
10월 오후 1시쯤 부터 시작한 산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배넷 고개에서 산행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버스,택시 다 끊겨서 울산역에서 오후까지 죽치고 있다가 태풍 지나간 것 확인하고 택시로
등억온천단지로 이동 후 간월재 방면으로 출발했습니다.
등억온천 단지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갔는데 중간중간 물이 불어난 개울이 길을 막는 바람에 약간 위험했습니다.
올라가서 보니 태풍이 먼지를 쓸고 가서 시야는 대단히 좋았는데 구름이 낮게 깔려서 빠르게 이동하는 바람에 날씨는
오락가락 했습니다. 혹시 태풍이 재현되는 거 아닌가 해서 걱정했네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5시 쯤부터 어두워
지면서 안개라고해야 하나 구름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허연것이 산에 걸리는데 좀 겁나더라고요.
신불산 지나 신불재에서 휴양림쪽으로 5시부터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로는 바위가 적고 걷기 딱 좋은 흙길이라 몸은 편했는데
생각보다 날이 빨리 저물었고 하산로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개울하고 구분이 안가서 몇번이나 길을 잘못들어서
헤맸네요. 쏟아져 내린 물 때문에 길이 중간에 끊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몸 상태가 좋아서 렌턴끼고 뛰다시피
내려가서 7시 쯤에 신불산휴양림하단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오후에 시작하는 바람에 영축산에는 못가서 아쉽긴 한데 원체 조망이 좋고 길도 부드러워서 만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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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태풍이 눈에서 동쪽으로만 비바람 영향을 주어서 빠르게 지나가면서 서쪽은 갑작스런 조용함을 주더군요.
하늘이 참 맑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