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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대 종주 다녀왔습니다..ㅠㅠ 너무힘들었던 ㅠㅠ
1일차 : 8:00 화엄사 출발 - 노고단 대피소 - 연하천 - 벽소령 6:10 도착
2일차 : 5:00 벽소령 출발 - 12:30 분 천왕봉 도착 - 3:00 치밭목 - 5:30 분 유평 대원사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산행중 제일 힘들었던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뜨는 해도 시간 차이 땜에 못봤습니만, 어스름 하게 동터오는 빛은 너무나도 감동 이었습니다..(그전에 너무 무서워서 ㅠㅠ)
특히 체력이 다떨어진 상황에서 치밭목 유평은 정말 조심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구요,
같이 천왕봉에서 대원사 까지 함께해줬던 친구 (훈련생도 3학년 : 체력 완빵 !! ) 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진주 터미널서 같이 밥이라도 한끼 해야 할텐데 차시간 땜에 햄버거 로 보내는게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천왕봉인증은 너무 많이 해놔서 ㅎㅎ 건너 뛰었습니다..
종주하믄서 알게된 사실들
1. 지리산에도 중봉이 있었습니다... 무등산에만 있다고 생각 했던..
2. 혼자 야간산행 과 새벽 산행 정말 조심해야 할듯하네요...무엇보다도 무서웠.....ㅠㅠ
3. 지리산 종주 1박 2일은 너무 힘들었습니다..지도에서만 보는상황 과는 너무 다른 특히 천왕봉에서 치밭목 ㅠㅠ
(아래 사진중 쬐끔하게 보이는 대피소가 치밭목입니다.)
4. 아이젠이 아주 걸레가 될수도 있다.... 정말 난감했습니다..저 강해보이는게 걸레가 될정도로 끊어 지다니...
5. 싸구려(?) 고어텍스 자켓(뭔 금값도 아니고 지금은 30 마넌대)
...대박 아이템 !!! 새벽 추운 바람 막아주고 , 어느정도 보온에, 물도 안맺히는 ...
6. 유평에서 진주 광주 가는 교통편이 무지 불편했습니다..
7. 치밭목 아직도 공사중 입니다...이거 땜에 하~
올해 첫 종주는 정말 다행히 무사하게 다녀왔지만 다음부턴 더신중하게 계획 하고
여유있고 안전하게 다녀와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해준 산행 이였습니다..
등포 여러분 께서도 올해 평안하시고 좋은일만 그득 그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ㅎㅎ
PS tip ) 유평에서 광주가는
1) 유평 동네 에서 대원사 까지 20-30 분 (걸어서 인증은 해야 하기에.)
2) 대원사 일주문에서 중산리 택시 를 부르면 덕산에서 오는데 15,000 원
3) 근처 진주로 가는 매표소 가지말고 덕산으로 가시는걸 추천 드림다.
- 근처 매표소 1시간마다 있는데 , 덕산으로 가시게 되면 30 분마다 1대씩 있다는 말씀, 그리고 택시비도 어차피
덕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택시비는 같습니다.
4) 진주 에서 광주가는 막차가 6: 30분 쯤 되니까 확인하시고 혹시 늦게되면 7:50 막차 순천을 타고 순천에서 심야 까지 운행하는
광주 버스 타시면 될듯 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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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