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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이 되면 가장 먼저 다녀올려던 덕유산을 6월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덕유산은 아마 국립공원중에서 동네 뒷산보다 더 자주 찾는것 같네요.
연분홍 철쭉으로 물든 덕유평전을 기대 했었는데, 생각보다 철쭉이 빈약해서 좀 아쉬웠네요.
하지만, 파란 하늘에 둥둥 떠 다니는 뭉게구름과 함께 어우러진 여름 덕유산의 풍경은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고 차가워서 손이 시렵기도 했네요.
새벽에 삼공리에서 향적봉 오르는 동안 사람 한명 보지 못했는데, 사람없는 텅빈 향적봉도 처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세번째만에 호프님을 뵙게 되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겨울 덕유산에서 서로 누구인지 모른채 지나가며 인사만 건넸었죠.
일반적으로 산행하면서 마주치는 사람과 건네는 인사처럼 말이죠,
두번째는 역시 지난 겨울 소백산에서 어디선가 마주쳤었더군요.
다시 덕유산에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ㅎㅎ
호프님과는 향적봉 대피소에서 동업령까지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동업령에서 저는 무룡산으로 가고, 호프님께서는 다시 향적봉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호프님의 무지막지만 렌즈가 ㅎㄷㄷ하더군요.
짧긴 했지만, 등포 회원님과의 산행은 처음이었는데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침보다는 점심 넘어가면서 부터, 하늘도 더 파래지고 구름도 많이 생기더군요.
무룡산에서 향적봉으로 돌아가면서, 찍는 사진들이 더 많네요.
신록이 우거진 덕유산을 시원하게 담고 싶어서, 이번에는 광각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더 멋진 사진은 호프님께서 올려주실겁니다.ㅎㅎ
그럼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고, 오늘도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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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산행
저는 사진으로만 만족 하는걸로 ,,,^^;;
호프님 요즘 신출귀몰하시네요 ㅎㅎ
그래도 바람이 시원해서 살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