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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현리파파입니다.
오늘은 평일 산행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12시쯤 늦게 나와 집 앞 산인 칼바위나 간단하게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냉골약수터로 올라가 칼바위 능선으로 갔습니다.
미세먼지인지 안개때문인지 시야는 흐리고 완전 뿌옇게 보였습니다. 평소 칼바위 정상전에 제가 좋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한 10분쯤 뷰를 보는데 오늘은 완전 꽝입니다.
오히려 마음만 답답합니다. ㅎㅎ
주말에는 눈꽃, 운해도 보였다고 하는데 저는 뿌연 하늘만 보고 왔습니다. 인생과 뽐뿌는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완전 실패했습니다. ^^
오늘은 날씨도 따뜻해서 땀 엄청 흘리고 왔습니다.
칼바위 정상 가기전에 가장 가파른 코스입니다. 얼마전까지 로프가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없어졌습니다.
칼바위에서 바리 본 총사령부입니다. 역시나 멋있습니다.
갑자기 백운대가 가고 싶어 대동문에서 백운대로 향했습니다.
노적봉 근처에서 찍은 백운대 모습입니다.
백운대 정상에서도 역시나 시야는 흐리고 뿌옇습니다. 그나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했습니다.
마당바위에서 커피 한 잔 하는데 고양이들이 계속 귀찮게 합니다. ㅎㅎ 과자 몇 개 던졌더니 잽싸게 먹고
계속 달라고합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도봉산입니다. 해가 지는 반대 방향이라 사진이 밝게 나왔습니다.
인수봉 근처인데 헬기가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백운대 올라가실 때 음지는 조심하셔야합니다. 눈이 아직 안녹아 미끄럽습니다. 몇 번 넘어질뻔 했습니다. ㅎㅎ
백운대에서 내려와 하산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뭔가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시계를 보니 4시 30분이 넘고 트랭글에서는 일몰 1시간전이라는 알람이 울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헤드렌턴도 없어 마음이
더 급해졌습니다. 등포 글에서도 늦게 하산하셨다가 고생하신 분들이 생각나 열심히 하산했습니다.
대동문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습니다. 4.19 방향으로 빠르게 하산했습니다.
아카데미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주위가 어두워졌습니다. 앞으로 헤드랜턴도 꼭 챙기고 적어도 4시정도에는 하산해야겠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 아는 길이라고 해도 어두워지면 진짜 멘붕 올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한적한 등산도 하고 좋은 경험도 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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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첨에는 조금 무서웠는데 지금은 편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