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과연 한라산이 당일로 가능할까?
비용은 많이 들지 않을까?
힘들진 않을까? 의문이 많으신분들 참고 하시라고 씁니다
12월20일
교통비
07:00 김해 출발 - 19:45 제주 출발
왕복 비행기 62600원
공항리무진 왕복 16000원
버스비 약 6000원
(다들 택시 추천 많이 하시는데 버스로 가능합니다)
후기
창원 남산 터미널에 공항버스가 5:55 6:00 연속 두대가
있습니다 근데 첫차가 만원이고 입석이 안된다고 다음차를
타라고 하는데 입석이 안된다해서 혹시나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두번째 버스는 입석 허용.. 이유는 제 생각인데
첫차는 장유 시내에서 손님을 태우기 위해 입석을 비우고
두번째는 바로 공항을 가서 입석을 허용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6:30분경 공항 도착하고 저는 모바일티켓을 이용
했기에 발권받느라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비행기타러 갔
습니다
공항 도착 8:40분 성판악가는 급행버스가 오기전에 공항
정수기에서 뜨거운물을 받고 편의점에서 김밥 샌드위치
우유를 사고 2번 게이트로 나가서 181번 버스를 타고 성판
악에 도착 그리고 복장을 정비한후 9시30분쯤 출발해서
진달래밭대피소를 12시 이후 통제라 열심히 올라갑니다
열심히 쉬지않고 1시간 정도 가다보니 쉼터가 나옵니다 여
기를 저는 진달래밭대피소라 착각을 하고 화장실만 다녀온
후에 바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여유가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1시간만에 진달래밭을? 지났다는 여유심
에 사라오름까지 갑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사라오름가는
사람들이 몇 명 없습니다 지나고 보니 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걸 몰랐더군요 어쨋건 등산 초보지만 타고난 체력,
땀쟁이, 열많은 체질, 속공형이라 집티 하나만 입은채 열심
히 열심히 갑니다 근데 한참 오르다보니 통제 한다는 방송
이 흘러나오고 규모가 좀 되보이는 대피소가 나타납니다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사라오름 갔다가 백록담 못 볼뻔
했다는걸요.... 그리고 운 좋게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백록담을 보고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역시나 관음사
코스는 가파릅니다 혹시 체력이 저질이신분들은 등산코스
로 관음사를 잡지마시고 하산코스로 잡으세요 많이 가파른
곳에선 짚신형 아이젠도 미끌릴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경치도 관음사쪽이 좋아서 사진 찍을곳도 많아요
기분좋게 하산하며 사진도 찍으면서 관음사에 도착하니
오후4시.. 어라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내려옵니다
역시 타고난 체력인가하며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산행내내 1분 이상 쉰적이 점심 밥먹을때 말곤 없었습니다
그리고 관음사주차장 도착해서 곧장 버스를 타고 돌아갑니
다 여기서 길을 건너지말고 버스를 타야 공항이나 시내쪽
으로 버스가 갑니다 물론 환승도 필요하고요 저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시내에서 고기국수도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시내구경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공항
가서 엔젤리너스에서 핫초코도 마십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
남습니다 근데 비행기 시간이 늦어져서 또 시간이 남습니
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공항 도착한 후 공항버스 타고 다시
시내버스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소감
다녀와보니 가기전에 걱정했던거와는 다르게 코스가
지리산보다 쉽고 빠르게 등산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택시
도 안타고 당일로 가능했고요 결혼하기전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어색하고 왜 혼자 여행을 가지 했는데 요즘 산에 다
니는 재미에 혼자 버스타고 비행기타고 혼자 시간을 가져
보니 정말 좋네요~~~~!!!!! 이야~~~~조오타~~~~~ㅎㅎㅎ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진 몇 장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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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버스가 개편이 되어
제주공항에서 181번 광역버스가 바로 성판악 바로 가더군요.
관음사쪽도 그간 한라산 산행시 불편했던 관음사 평일버스가 새로 생겨서 이제 성판악 관음사코스가 대중교통이 편해졌습니다.
그동안 등산객 바가지 씌우던 관음사 검은택시 안타도 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