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주말 등산을 다니면서, 겨울에 좀 더 따뜻하게 보내고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쉬고 여유로움도 갖고자 했습니다. 

비닐 쉘터를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 담가두기를 하다가...  검색 신공을 발휘하니. 장단점이 있더군요.  

꼼꼼하게 보니. 가성비는 최고이지만. 부피가 고민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파손이나, 결로보다는 부피에 고민이 들었습니다. 

마침, 구입 시기 즈음에 거주하는 아파트 도색작업이 있어, 비닐커버를 유심하게 보았습니다.  부피...  

결국, 비용은 조금 더 주는 부담이 있지만. 사용과 휴대성이 조금 더 좋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2. 구입가격

Vango 400은 6만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Rab 8-10인용은 7만원 후반에 구입했습니다. 

3. 제품별 소감. 

(한번씩만 사용했기에....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공통점. 

1. 화려한 오렌지색 커버이기에 눈에 띕니다.  일단 뒤집어 쓰면, 주변에서 보던 말던 신경 안씁니다.  원숭이 되진 않습니다. ㅎㅎ. 

2. 추위를 느끼게 해주는 바람을 차단해 주어, 한기를 느끼진 않았습니다. 쉘터 안에는 아늑합니다. 

3. 결로는 있습니다만.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심하진 않았습니다. (버너 안쓰고, 가끔씩 환기해서인지...) 

4. 사용자들(산행같이간 친구들)이 무척 만족해 합니다.  장갑 벗고 손 시리지 않고 편하게 먹었다고, 잘 샀다고...

    산행후 막거리 먹고 남은, 잔돈 기금을 털었습니다.  ...  구입후 승인 받은 셈입니다. 

5. 뽀대 ㅎㅎㅎ. 남니다. 

차이점. 

1. Rab은 중간에 8-10인용은 2개의 폴대 구멍이 있어 스탠드 자립 기능을 도와줍니다. 100%는 아니지만. 도움이 됩니다. 

   천정이 쳐지지 않습니다. 즉, 이용자들이 뒤집어 쓰고 팽팽하게 앉으면(가장자리로) 중앙에 폴을 세우면 됩니다.  

   누군가 움직이더라도, 천정이 갑작스레 푹 꺼지진 않습니다.   이 점이 나름 도움이 됩니다. 

   8-10인용은 인근 산이나 공원에 있는 6-8인조 나무 테이블 하나를 완전하게 커버합니다.  사이즈가 큽니다.  

   구체적인 스펙은 제품을 찾아 보시면 되지만.  직관적으로는 집 마루에 깔아둔 카페트(?) 사이즈 만한다고 느끼시거나.  

   킹사이즈 침대 사이즈 정도 

   12월 남한산성 산행에서, 나무 테이블에 8명이 둘러 앉아, 뒤집어 썼습니다.  테이블 중간에 폴 2개 세우고. 

   엉덩이까지만 커버했습니다만.  바람을 막아 주고, 나뭇가지에서 낙하는 눈덩어리를 완전하게 막아줍니다. 

   편하고, 따뜻하게 식사했습니다.  무릎이하는 노출되었지만. 춥진 않았습니다. 손이 시리지도 않았고. 

   수납이 용이한 편입니다.  주머니에 약간의 여유 공간이 있어서, 빡빡한 느낌음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용직후에 꼼꼼한 수납이 쉽진 않습니다. 

   결로와 눈을 맞아서 젖은 상태였기에..  그냥 둘둘 말아서 비닐에 넣고 배낭에 넣고 왔습니다.  

    Rab 8-10인용은 배낭을 안에 넣고 한다면, 6명 정도가 최상일 듯...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전 5인 이상 산행에는 Rab을 갖고 갑니다. 

2.  Vango 400 

     겨울 먼 산행은 3-4명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기에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3명이 이용하기 딱이고, 2명이면 배낭 넣고 여유롭게. 

     여러 평가가 있듯이 4명은 좀... 뭐 먹기도 어려워 보이구요. 장말 피난시에는 4명이지만. 평상에는 2-3명이 최적이라 봅니다. 

     천이 좀 더, Rab제품 보다 두툼한 느낌입니다.  부피 차이가 Rab8-10인용과 큰 차이 없습니다. ...  

     그렇다고 2--3명 가능 산행에 8-10인용을 갖고 가긴 좀 그렇고 하여,,, 

     수납,  타이트 합니다.  집안에서 테스트용으로 펴고 다시 수납할 때. 빡빡한 느낌이였습니다. 

     단독부터 3인 산행을 염두에 두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방수능력은 Rab제품보다 더 있어 보입니다.   

[정리]

1. 비닐쉘터는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Rab이나 Vango제품은 디자인(?), 화려한 색상(오렌지색상이 이유가 있지요), 휴대성 측면은 좋아 보입니다. 

   저는, 

   동기 산악회비 모은 것에서, 공동 장비로 구매한 것이기에. 금전적인 부담은 없었지만. 혼자서 어쩌다 사용할 듯한 것을 구입하는 것은 고심될 것 같습니다. 

2. 개인적으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기에. 안전장비를 우선 구매 하는 성향이기도 합니다만. 

    하나 정도 있음 좋을 것으로 봅니다. 

좌측 Rab 8-10인용, 우측 Vango 400. 

하단은 비교를 위하여 A4사이즈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