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은 비소식으로 기다렸다가 어제 다녀왔는데,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겨울 산 경관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평소 등포 게시판에 여러가지 장비, 복장 말씀들 하시지만 저는 서민인지라ㅋ
지인에게 스틱과 스패츠는 빌렸고, 아이젠과 털모자만 구입했습니다.
복장은 상의 - 얇은 스포츠웨어 긴팔, 쿨링 티셔츠, 플리스 가디건, 경량 다운, 가을 바람막이
하의 - 얇은 면소재 타이즈, 기모골덴 등산바지(노브랜드).
날씨가 꽤 추웠지만 여러겹 껴입어서 그런지 춥진 않았습니다.
등산화는 고어텍스나 가죽재질이 아니라.. 검은 비닐 한 번 감싸고 아이젠 씌웠습니다~ㅋㅋ
원래 계획은!!
지리산 허브밸리 용산주차장에 주차 후 택시로 정령치휴게소 이동 - 세동치 - 팔랑치 - 바래봉 - 용산주차장이었으나... 정령치에 차량 통제가 된 지 오래라고 하셔서...... ㅠㅜ
부산에서 오신 산악팀 어르신들 따라서 뒷산 오르듯 무작정 따라 올랐습니다.ㅎㅎ
초보코스로 바래봉을 골랐었는데, 무작정 코스라 그런지 언덕도 심하고.. 생각보다 힘들었지만ㅋ
1시간 정도 지나니 몸이 풀려서~~ 경치 감상하며, 사진 찍다보니 금새 바래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총이동거리 9km, 이동시간 4시간, 휴식시간 47분.
어플로 측정했는데.. 점심 15분 빼고 사진 찍으며 머물렀던 시간을 휴식시간으로 감지한 것 같네요.
평균속도 2.25km/h, 순간최고속도 6.9km/h 내려 올때는 비탈이라 1시간 못 걸려 내려온 것 같구요.(램블러 어플측정)
날씨는 눈이 소복소복 내려 딱 좋았는데 정상 100m정도 남겨 놓고 눈보라가 심해 코랑 입이 얼얼했습니다.
(바라클라바나 버프를 살까도 했지만, 지난 겨울 안경에 김서림이 심해서 털모자를 가지고 나섰습니다.ㅎ)
오늘은 경상이남 대설 주의보가 내렸는데, 마침 때를 잘 맞춰서 올랐던 것 같아 참 감사하네요.^-^
오늘도 가까운 무등산이라도 오를까 몸이 근질근질 하지만,
어제 첫 짚신 아이젠을 잘 못 착용했는지 발목과 무릎이 뻐근해서 쉬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하셔요!!^0^
사진은 올림푸스 E-PL3에 줌렌즈가 고장나서 20mm 단렌즈로 찍었습니다. 줌이 좀 아쉬웠지만..ㅋ
이만 왕초보의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설산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저도 설산 오르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