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 남부능선...주능선을 한 눈에 담다!!!(신흥-의신-삼정-벽소령-세석-삼신봉-쌍계사) 2018/01/20-2169

지리산(智異山)

*일시: 2018년 1월 20일-1월 21일

*가는곳: 신흥-의신-삼정-벽소령-세석(1박)-삼신봉-내삼신봉-상불재-쌍계사

*도상거리: 첫째날 신흥-의신-벽소령-세석(약 20km)+둘째날 세석-삼신봉-상불재-쌍계사(약 19.34km)

*산행시간: 1월 20일 11:30-장터목대피소 1박-1월 21일 16:53

*교통편: 대중 교통

 갈때: 대구 서부정류장->구례(07:55,남원 경유),구례->신흥(10:50,40분 소요)

 올때: 쌍게사->하동(17:00,40분 소요),하동->진주(18:10,1시간 10분 소요),진주->서부정류장(20:00,1시간 40분 소요)

       (쌍계사->하동:......13:10,14:20,15:15,16:30,17:00,18:30,18:50)

지난 지리산 산행시 거림에서 올라서면서 줄 곧 시선을 사로 잡았던 지리산 남부능선....

가고 싶으면 가야죠....ㅎㅎㅎ  마침 대피소 자리도 널널 해 보이길래 세석에 방 하나 구해 놓고 새벽 일찍 집을 나섭니다.

들머리는 신흥이나 의신 방향에서 올라 볼 생각으로...구례로 해서 쌍계사,신흥으로 갈지....진주,하동을 가쳐 의신마을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기왕가는거 좀 더 길게 걸어보고 싶은 생각에 구례에서 신흥방향으로 동선을 정하고 서부정류장에서 07시 55분 구례행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서부정류장에서 출발한 구례행 버스는 광대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남원에 도착하지만....

너무 빨리 도착했나요...기사님이 남원에서 1시간정도 정차를 한 후 출발을 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된 이상 남원터미널 옆에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시간을 때우다가 10시 30분에 구례로 출발합니다.

구례에서 신흥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10시 50분..

아주 여유로울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남원에서 너무 오랫동안 정차한 관계로..아슬아슬하게 신흥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11:30 신흥

구례에서 출발 한 버스는 40여분 걸려 신흥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고 신흥-의신 옛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직진은 포장도로를 따라 의신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 옛길을 따라 걸어 볼 생각입니다.

신흥-의신 옛길은 화개천 물소리 들으며 물길을 따라 길은 이어집니다.

서산대사가 앉았다는 의자바위 라는군요...믿거나 말거나....ㅎㅎㅎ

가끔은 산비탈을 치고 오르며 힘든 구간도 있지만 대체로 유순하고 쉬엄쉬엄 걷기엔 좋은 길입니다.

1시간 정도 걸어오니 옛길의 종착지인 의신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의신마을...그리고 그 뒤쪽으로 덕평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12:47 의신마을 버스정류장

의신마을에서  다음에 한번 가 볼 대성리쪽 들머리만 확인을 하고 삼정,벽소령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삼정까지 이어지는 시멘포장길....제법 지루합니다.ㅎㅎㅎ

삼정마을

삼정마을에서 벽소령 가는길은 덕평골따라 편안한 길로 이어집니다.

벽소령이 가까워지면 제법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덕평봉

덕평봉에서 의신마을 방향으로 흘러가는 능선

벽소령 대피소

조만간 증측 공사가 예정이라서 포크레인도 보이는군요.

세석 가는길....

선비샘 물맛은 여전하군요...시원하게 목도 축이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칠선봉 가기전 조망처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깁니다.

천왕봉 방향

살짝 고개를 동쪽으로 돌리면 내일 걸어볼 지리산 남부능선길.....

한 눈에 담아봅니다.

칠선봉

칠선녀는 어디에(???)......

노고단 방향으로 일몰이 아주 멋드러집니다.

노고단,반야봉

어둠이 살짝 깔린 세석에 도착함으로써 첫날 산행을 마무리하고 세석에서의 하룻밤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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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여전히 아침은 밝아 오고......

세석산장의 아침...

촛대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천왕봉

촛대봉으로 붉은 해는 떠오르고...

촛대봉 일출(日出)

천왕봉

다시 세석산장으로 돌아와서 준비를 하고 남부능선 머나먼(?) 길을 떠나봅니다.ㅎㅎㅎ

08:11 의신,청학동 방향으로.....

거림으로 내려서는 길과는 작별을 하고 의신마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음양수

등로는 빙판으로.....

조망처에 올라서서 바라본 영신봉,세석,촛대봉

반야봉과 지리산 주능선

그리고 진행방향으로 삼신봉.....남부능선길...

09:12 대성리 갈림길 지나서 삼신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쌍계사까지는 아직도 13.9km....

조릿대의 역습...ㅎㅎ

지금도 이런데....여름에는 아주 대단하겠군요...

나무도 힘든지 돌에 기대어 쉬고 있습니다...ㅎㅎㅎ

곰 한마리 딱 쉬어가기에 좋은 곳....

거리가 줄지 않는군요......ㅎㄷㄷ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노고단,반야봉

반야봉에서 영신봉

그리고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또 다시 이어지는 조릿대길....

반야봉

그리고 천왕봉도 이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지리 주능선을 한눈에 담아봅니다.

11:46 삼신봉

삼신봉에서 바라본 내삼신봉

외삼신봉

삼신봉 정상에는 청학동 방향에서 올라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북적북적한 삼신봉을 뒤로 하고 내삼신봉 방향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내삼신봉 올라가는길...

12:38 내삼신봉

내삼신봉에서 바라본 삼신봉,외삼신봉

그리고 주능선

세석에서부터 걸어온 길도 한눈에..

내삼신봉에서 내려서는데 제법 까칠합니다.

송정굴 보고 갑니다.

송정굴

쇠통바위

청학동 방향

13:45 청학봉

청학봉에서 독바위 가는 길은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독바위

그리고 상불재를 거쳐 관음봉,거사봉,형제봉으로 뻗어가는 남부능선....

14:23 상불재

상불재에서 남부능선과 이별을 하고 쌍계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지루한 계곡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면 불일암도 살짝 보이고....

15:35 불일폭포 갈림길

여기까지 왔으니 안보고 가기엔 아쉽고 해서 불일폭포 보러 다녀옵니다.ㅎㅎ

불일폭포 가는길....

한참을 내려갑니다...되돌아 올려면 한참을 올라 와야 된다는 말이겠죠..ㅎㅎㅎ

와~~위용이 대단하군요...안 보고 갔으면 섭섭할뻔 했습니다.ㅎㅎㅎ

불일폭포

불일암도 살짝 구경하고 갑니다.

16:25 국사암 갈림길

쌍계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버스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발걸음은 빨라지고....

다리를 건너~~~

16:53 쌍계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하고 17:00에 출발하는 하동행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하등으로 가는 길...버스 기사님과의 이런 저런 얘기들...

기사님이 산행경력이 엄청나셔서 지리산 이곳저곳 멋진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가성비 좋은 식당도 한 곳 소개 받습니다.ㅎㅎ

소개받은 하동터미널옆 중국집인데 한식도 하더군요...돼지두루치기 정식이 5천원!!!!  양도 푸짐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밥도 한공기 더 먹고...시원하게 맥주도 한병 비웁니다.

그리고 25인승 리무진 하나 뽑아서 진주를 거쳐 대구로 복귀하면서 1박 2일동안 걸어본 지리산 남부쪽으로 한바퀴...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