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바다건너 섬에 좋은 산이 있다해서 갔더랬지요..국민코스인 성판악~관음사코스 산행..
나름 아침일찍 출발했으나 도착하니 주차장은 초만원 입구 초입도로에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복장도 각양각색....
에스키모모자에 중대장급 패딩, 삼선츄리닝 커플룩, 청바지에 운동화, 레깅스에 반바지하며
털을 예쁘게 단장한 강아지까지....그러나 대부분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등산복 착용
오로지 앞사람만 보며 직진...힘들어 말할 기운은 없고 계속 같은길이 반복되다보니
앞사람 배낭을 처다봐야 하는데 자꾸 엉덩이를 쳐다보게 되더이다.....
그리고 이상하게 항상 내앞에는 여성분이 있더이다...(절대 고의가 아님)
그때 알았죠 등산복의 중요성을..옷은 기능성보다는 핏과 브랜드라는 것을.....
바지의 소재, 기능, 내구성 이딴건 모르겠고...뒤에 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브랜드 로고와 움직일때 바지의 신축성과 신체와의 일체감이라는 걸...흐음
정상 도착하니 날씨가 맑아 시야가 확 트였으나....
바람이 엄청심하고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막상 가보니 별거 없더이다.
오히려 출발하기 전까지 몇일간의 설레임이 더 즐겁더이다
(실상은 꽃피면 또갈 예정.....)
- 유명한 대피소...진짜 대피소 같음. 안에 컵라면 먹을라고 줄이 10m이상(물론 저도 동참)
- 저 돌앞에 사진 찍을려고 줄을서서 무려 30분씩이나 대기(저도 동참)
- 새치기한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님
- 산꼭대기에 야시장이 열린듯...옆에 포토존 대기줄
- 유명한 물빠진 연못
- 하산코스...급경사가 많아 반은 굴러서 내려온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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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영웅잉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