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경미한 사고를 당해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이되어서
3월 이후로는 산도 못가고 등포 보면서 조금조금씩 장비만 쟁여놓다가 어제인 5. 15일 장비 테스트나 하자는 마음으로
동네 뒷산인 양주 불곡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 양주시청-양주향교-임꺽정생가터-백화암-상봉-상투봉-악어바위-임꺽정봉-대교아파트 (8km)
시간 : 휴식 커피타임 포함 4시간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불곡산은 낮지만 기암괴석이 많고
특히 펭귄바위 물개바위 쥐바위 코끼리바위 삼단바위 쿠션바위공기돌바위 복주머니바위 악어바위 등등 기이한 형태의 바위가
많아 tv에도 여러번 나온 곳입니다~
작년에만 열댓번 갔던 곳이지만
간만에 가보니 역시나 재미나네요~ ^^
테스트해볼 장비는
등산장갑 + 스쿼미시 + 집업티 + 트레킹화였습니다
먼저 마무트 반장갑입니다~
매장에서 정가주고 샀는 놈인데
아직 다리가 온전치 않아 가이드로프를 잡을때 좋더군요~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지난 3월에 하♡클럽에서 샀는데 블루색상이 좀 튀어서
방출할까하다가 와이프가 3만원인데 그냥 입어~~!!!
그말에 움찔해서 그냥 놔뒀다가 이번에 처음 입어봤네요 ㅋㅋ
.... 그래요.. 3만원이라고 뻥 쳤습니다 ㅋㅋ
마무트 퍼포먼스 집업티~
어제 날씨가 더워서 반팔을 입을까하다가
테스트할겸 입어봤습니다
얇아서 착용감이 좋고 땀도 빨리 마르네요
반팔티에 팔토시 하지 않고도
초여름까지 잘입을거 같아요~
마무트 알나스카 트레킹화~
역시 질러놓고 실내에서만 신어보다가 처음으로 신어봤네요
불곡산은 암릉구간이 많아서 접지력 테스트하기 딱 좋더군요
여름에는 발목 높은 중등산화 신는걸 싫어하고
타운에서도 신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암릉길에서도 접지력이 좋았던거 같아요~
원래 불곡산에 오르면 멀리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조망이
되는데 어제는 미세먼지가 잔뜩 껴서 희미하게 보이더군요~
아직 골절이 다 낫지가 않아서 내리막은 정말 미치겠더군요 ㅠㅠ
그래도 간만에 산 공기 마시면서 내사랑 악어도 만나고
새 장비 테스트도 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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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악어 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