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쉘 질문있어요~!!22

저도 한땀쟁이라서 겨울철에 마모트지온(네오쉘)
착용하는편인데요..
이게 투습이 너무 좋아서 쾌적하긴한데
비람이 슝슝?온몸에 파고드는 느낌이라
미드레이어(소프트쉘 자켓이나 몽키짚티성의 두툼한 보온의류)반드시 챙겨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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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온자켓입고 눈오는 한라산을 등반했었는데 wb400 바지랑 최고의 아이템이였습니다.

우중 시 발수, 투습 잘되는 자켓이라면 고어텍스 드라이쉐이크 원단이나 마모트 에보드라이 원단쪽 알아보셔요

또 한가지 장점은 지온자켓이 꽤 멋스러운 디자인에요.
군더더기없이 참 잘만든 자켓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레이색상 ㅎ

제가 유난히 더위를 탄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는 네오쉘이 고어텍스 대비 춥다는거에는 동의하지만 이걸 단점으로 지적하시는분들 말 듣고 조금 의아했어요. 방수자켓이 좀 더 시원했으면 하는 바램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네오쉘에 대만족중입니다. 사람의 체질이 확실히 차이가 많구나 느꼈습니다.

안감없는 고어텍스 팩라이트나 프로 모델들은 여름엔 당연히 덥고, 영하에서도 더웠습니다;; 비나 눈오고 바람이 없는날 기준.
비슷한 두께의 웨스트콤 네오쉘은 체감상 +3~5도 정도 에서 비슷한 온도감을 느꼈습니다. 투습과 약간의 통기덕에..

마모트 지온은 추운날씨에만 운용하는데
제 기준으로 리턴티+지온 조합은 영하5도 이하여야지만 쾌적하더군요, 적당한 바람이불때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때 미드레이어 착용합니다.
방수자켓이 추운건? 전혀 단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더운건 방수자켓을 벗는거 밖에 답이 없지만, 추운거야 미드레이어로 얼마든지 커버가능하니까요.
대단한 미드레이어가 필요한것도 아니구요. 어차피 휴식시에는 패딩꺼내 입으면 되구요.
온도는 가민 Tempe 휴대하면서 운행 중간 중간 확인하는편이라 대략 맞을겁니다.
그리고 날씨가 습할수록 특히 눈오는날 네오쉘 투습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발수코팅 무너져 겉감이 젖으면 내부 습기가 방출 안되어 비가 새는것처럼 느껴지는건 고어텍스나 네오쉘이나 똑같은데
발수코팅이 어느 원단이 더 오래유지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네오쉘이 처음 나왔을 때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2011년 이스포 뮌헨에서 노스66 이라는 회사가 네오쉘을 적용한 Snaefell 자켓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메이저급 회사들 노스페이스, 마무트,랩, 몬테인, 몬츄라...등도 노스66를 따라서 네오쉘을 사용한 자켓들을 만들었습니다
노스페이스 자무 자켓, 마무트 Gipfelgrat 라이트 자켓...등이 바로 그때 나온 자켓입니다
근데 그 이후 약속이나 한듯 메이저급 회사들은 네오쉘을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어텍스사 로비 때문인지 모르지만 성능이 고어텍스에 몇번의 사따구를 때릴 성능인데 왜?? 뭐가 아쉬워서 메이저 등산 장비 회사들이 네오쉘을 사용하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근데 여기저기 해외 포럼이나 리뷰사이트를 보면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춥다는것
방풍이 100% 안된다는것이 문제라는겁니다
전 처음에는 이게 뭐가 문제야? 그랬는데 나이프블레이드(네오쉘 전 모델 파워쉴드프로 적용)입고 똥바람 부는 설악 대청봉에서
느꼈습니다 이걸 감당하려면 안에 뭔가 더 입어야겠구나....ㄷㄷ
그러면서 네오쉘의 환상이 조금씩 깨집니다 하지만 지금도 좋아합니다 ㅋㅋ
등산은 중력과의 싸움이라 얇은 고어텍스 의류 한방이면 끝날걸 두꺼운 미드레이어를 하나더 입어야하는 상황을 해외 친구들은 싫어하는듯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차이점은 내구성인듯합니다
네오쉘이 내구성이 많이 나쁘지는 않지만 대체로 제가 여러 원단회사 등산복을 입으면서 느낀건 폴라텍 원단들이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 고산 원정은 마켓의 힘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내구성이 강한 고어텍스 프로나 액티브를 입고 원정 떠납니다
이런거 보면 미항공우주국 나사가 로켓이나 우주선 그리고 군용기에서 최신형 i7을 안 쓰고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내구성을 가진 구형 인텔 cpu를 쓰는 이유인듯 보입니다
사실 우주선용 cpu로 4k나 3d 돌릴일 없고 단순 계산만 제대로 작동하면 되기 때문에.... ㄷㄷ
하드쉘도 비슷합니다 고산원정에서 기능성이 많이 좋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왜냐하면 습도가 낮은 지역이다 보니 투습은 적당하고 방수도 적당하면 되는데 영하 80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에서 방풍능력이 약하고 추운지역에서 얼었다 풀렸다 하면서 원단에 손상이 가는 내구성이면 위험하겠죠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네오쉘이 약한 부분이고 뭐 지금은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아직도 메이저급 회사들은 네오쉘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인듯보입니다
지금 현재 등산쪽에서 네오쉘을 사용하는 회사는 웨스트콤, 몬테인...등이 보입니다 랩은 이제 이벤트로 다 바꾼듯 보이네요

네오쉘의 방수 능력은 10,000 인데요 조금 개선된게 12,000정도 됩니다 문제는 네오쉘을 자주 세탁을 했을 때 5,000까지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보증할 수 있는 방수능력은 5,000인데 이게 움직이면서 압력증가로 방수가 안되는 부위가 생긴다는게 문젭니다
5,000 이라도 그냥 비 맞고 서있으면 방수 잘됩니다 ㅋㅋ

https://blog.naver.com/baegas/220933538332
ㄴ 방수 능력 참고

아웃드라이 익스트림이나 쉐이크드라이 같이 멤브레인을 바깥으로 뺀 원단이나 마못 에보드라이 같이 영구 발수 코팅이 아닌이상
발수력은 모든 회사들이 도긴개긴이라 네오쉘도 고어텍스랑 비슷합니다 그래서 비 맞고 2시간 정도 지나면 겉 원단이 젖습니다
그래서 2시간동안 비 맞으면 투습은 제로입니다

암튼 글만 길어졌는데요 우리나라 같이 2,000m 이하 산에선 고어텍스던 싸구려 방수원단이던 네오쉘이던 어떤걸 사용해도됩니다
하지만 고산원정이나 추운 극지방 탐험은 한 번 생각해봐야합니다
근데 대부분 해외를 가도 트레킹 위주의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네오쉘 같이 통기성과 투습이 좋은 옷들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