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달 부터 등산 시작한 초보 등산인입니다..
나름 첨 부터 이름 있는 산부터 다녀서 그래도 체력은 많이 올라왔습니다.그치만 여기까지 오면서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스파르타식으로 큰 산을 그것도 겨울 산을 타다 보니 고생고생 개고생 다했습니다. 가장 추웠던 날 면장갑 끼고 산에 올라갓다가 정말 손 동상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깡이 쎄서 손이 안 좋으면 내려 와야하는데 정상은 꼭 찍어야 되서 여하튼 하산에서 자동차에
히터 켜놓고 손녹이는데도 그냥 좋아지는게 아니더라고요 20분이상 녹이는데도 기분나쁜 막 찌릿찌릿하 몸을 오징어럼
막 꼬이더라고요.그리고 그때 제가 남들보다 혈액순환이 안되서 손발이 빨리 차가워진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등산장비를 사기 시작했습니다.일명 고어나 윈드스토퍼 이런 용어들을 알았죠.그렇게
하나하나 사다보니 지출이 점점 늘어나고 거기다가 뽐뿌까지 알아가지고 더 늘어날것 같더라구요.첨에는 산에 오면 배낭큰사람들
보면 뭘 저렇게 넣을게 많다고 저래 큰 걸 가지오지 폼 잡을려고 같고 온다고 욕했는데 지금은 제가 큰 배낭을 살려고 하고 있네요
요즘에는 등산 장비밖에 안 보이네요..첨에는 필요한부위에 한 가지씩 사려고 했는데 지금은 중복에 옵션들(칼,의자,약품통등)이런것
까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장비병에 걸린듯 합니다.ㅋㅋ 거기다가 산 타면서 도전정신이 생겨서 철인 3종까지 도전해 볼려구 하네요..여기
장비까지 살려면..ㅋㅋ 제가 넘 무리하는 걸까요 아님 술먹는 것도 아닌데 건강한 좋은 취미인데 좋게 생각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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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도전
로키곰
청바지에 운동화 후드티 입고 갈까합니다..-_-
산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