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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진달래)로 유명한 비슬산에 개화율이 0%라는걸 알면서도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요즘은 그냥 밖으로 나가면 어디든 예쁜것 같아요. 일단 서대구톨게이트의 와룡산에 들려 실컷(?) 진달래를 보고,
https://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122939
본격적인 등산을 위해 비슬산으로 이동했습니다.ㅎㅎ
https://biseul.kr/flower
개화상황이 궁금하시면 요기에서 참고하고 다녀오세요. 4월 중순이후 정도 예상하더라구요.
참꽃이 없는데도 이렇게나 멋진 산인데, 참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예쁠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 와룡산에서 봤던 군락지의 수십배는 넓어보이더라구요.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대견사까지 셔틀버스 같은걸 운행하는것 같으니 이용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비슬산
날짜 : 2024년 3월 30일(토)
들머리 / 날머리 : 유가사(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2길 39
등산코스 : 유가사 - 급경사지 - 천왕봉 - 월광봉 - 대견사 - 대견봉 - 유가사
등산거리 : 12.2km
등산시간 : 7시간 36분
획득고도 : 934m
유가사 라는 절인데, 정말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스님들이 결벽증이 있는것 같다고 느껴져요 ㅋㅋ
유가사는 정말 멋진 정원 같은 절입니다. 유가사 만으로도 볼거리가 한가득이에요.
무난한 숲길로 오릅니다. 이제 꽃이피면 이길이 또 얼마나 더 예뻐질까요?
산에서 듬성듬성 만나는 꽃들이 반갑습니다. 산수유인지 생강꽃인지 볼떄마다 헛갈려요.ㅋㅋ
이런 바윗길을 만나면 귀떄기청봉 같다고 합니다. 아직 한번도 못가봤어요. 올핸 가볼수 있을까요?ㅎㅎ
자연에서 뛰어노는 아이.ㅎㅎ 타잔에 나오는 치타 같네요.^__^
산에서 만나는 꽃은 반가워요.^__^
길이 갈수록 험해집니다.
돌 세우기 놀이, 저거 쓰러뜨리면 10년동안 재수 없는 저주에 걸립니다.ㅎㅎ
등산을 하다보면 저길 정말 올라갈수 있을까 싶으면 다 갈수 있습니다.
영차영차 열심히 올라갑니다.
이제 슬슬 조망이 터집니다. 우와~ 우와~ 감탄사가 나옵니다.
갑자기 우박이 떨어집니다. 따가워요.ㅎㅎ
부처손(?)으로 알고있는데 틀릴수도 있습니다.
정상이 재난 현장입니다. 막둥이 표정 어쩔 ㅠ_ㅜ ㅎㅎ
관측센터인데 동그란 부분이 열리나봐요? 첨봤어요.
대견사 입니다. 딱 해발 1,000m에 위치한 절이에요. 폐사되었다가 복원했다고 하더라구요.
부처 바위입니다. 그런데 암만봐도 부처님보단 손가락 욕으로 보여요.ㅎㅎ
절에 오면 이런 등 아래서 사진 한방 찍어줘야죠.
대견사 절 구경하고 다시 유가사로 하산시작!
뽀뽀바위 라는데, 암만봐도 남근바위 같지 말입니다.*^_^*
대견봉의 조망도 좋을것 같은데,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진 않더라구요.
바위에 이끼가 예쁘네요.
다시 유가사로 돌아왔어요. 김소월의 진달래(참꽃) 자꾸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ㅋㅋ
멋들어진 유가사, 뒤로 쭉쭉 뻣은 소나무거 멋들어집니다.
유가사 안의 멋진 탑
해가 길어져서 느긋하게 내려왔네요.
정녕 저길 다녀왔단 말인가!!! ㅋㅋㅋ
유가사 안의 멋들어진 나무, 컴퓨터 그래픽 같아요.
상당히 어려워 보이지만, 거리에 비해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4월 중순 이후에 참꽃(진달래)가 만발하면 한번 다녀오세요. 군락지에 꽃이 피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데 꽃이피면 정말 황홀할것 같아요.
물론 유튜브 영상도 올렸어요.^^
사람이 붐빌때 여행을 여유롭게 하려면 새벽같이 출발하면 됩니다.
성수기엔 들머리에 새벽 도착해야할것 같아요.
이제 4월이니 어딜가도 예쁠것 같아요.
작년 4월부터 행복한 나날이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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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꽃은 원가지에 붙어있고
산수유는 원가지에서 나온 작은 가지에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박! 생강꽃과 산수유가 그렇게 구분하니 쉽군요!!! ㅋㅋㅋ 확실히 알았습니다. 고로, 위에 사진은 생강꽃!!!
퇴근하고 와이프한테 자랑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