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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콧에서 비박 후 발므 무료 대피소 까지 2일 차 입니다 21.3키로 산 타고 글 적어 봤습니다 ~~ #2 그녀는 올라가고 나는 내려가네
텐트를 걷어 배낭 그물망에 쑤셔넣고, 길을 가보자 오름길인데 안개가 자욱하다 트레일중 뷰 포인트인 트리콧을 지나다 보니 길가다 곳곳에 텐트칠 수 있게 자리를 잘 만들어 놓았다. 돌로 원형벽을 쌓고 자리는 잔디 또는 마른 땅이라 야영하기 더 할 나위 없이 좋아보인다 미아지 산장을 지나다 아침 마수 댓바람에 충전하겠다고 산장주인에게 물어보니 노파워란다 아침에 내가 에티켓이 없었군 나중에 알게 되는데 산장, 캠프장 에서 충전 화장실사용 식수공급은 프리하더라 미아지 산장,캠프장을 지나다 역시 캠프장이 좋아 소통할수 있지.샤워되지. 식사되지..... 트룩으로 올라간다. 허긍열의 책에 트룩 오름길이 뷰포인트라고 했거늘 안개로 인하여 앞만 보고 가니 아쉬움이 그지없다 트룩을 지나니 트레커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대만에서 온 삼대 보기에 참좋다 아버지 딸 손자인데 딸이 영어가 유창하다. Les Contamines 1170m 콩타민느로 가는길 내려가고 올라가고 사람 참 많네 지리 종주길 산객 보다 더 많네 확실히 많아 배도 고프고 하여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자꾸 개들이 내 배낭에 코를 대다 간다 배낭에 생 소시지가 있어 냄새가 코를 찌르나 보다 이런개 저런개 개구경 실컷했다 어릴 때 세퍼드, 진돗개, 도사, 불독, 똥개 등을 키워봐서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데 덩치가 크고 개라는게 원래 물기를 좋아하니것이라 조심은 해야지 자전거탄 주인 따라 달리는 개가 참 행복해 보이더라 주인 쫒아 가는 개는 간만에 본다 콩타민느 마을 입구 eau. 물 약수터 동 호스로 잘 만들어 놨다. 물맛 나게 디자인이 참 좋네 영국사는 호주 아가씨 와 이야기를 나누다 참 인상이 좋았다. 기억에 남는다. 그녀는 올라가고 나는 내려가네 콩타민느 마을 도착 동네입구에 고양이들이 해를 쬐고 있었다 교회가 인상적이다 가스 사러 가야지 스포츠 매장에 들렀다 직원이 아주 친절하고 표정이 밝았다 inter sports 기분이 좋아진다 가스도 사고 구경도하고 겸사겸사 매장 한켠에서 충전도 하고 잠깐 쉬는데 부스럭 내자리 뒤가 탈의실 인데 유럼아줌마가 커튼도 치다말고 엉덩이 보이게 옷을 갈아입네 허 윗층 올라가 계산을 하고 스포츠매장에는 화장실이 없데 건너편 식당으로 가서 들어가는데 Are u our customer? 물어보네 그래서 I will be back 식당에 손님 좀 있네 퍼스트 비에르 500 햄치즈 샌드위치, 샐러드 시켜먹고 있는데 옆자리 맥주 잔이 참 멋지더라 물어보니 스트롱 비어란다 나도 한잔 달라고 해서 먹었다 도수가 좀 있네
길을 가보자 콩타민느 마을이 이제 생각해보니 참 살기 좋은 동네 같았다. 해도 잘들고 집도 좋고 평지도 꽤있어 다양한 활동도 하는것들도 보이고 클라이밍도 보였고, 자연놀이공원이라고 해야되나? 스포츠시설도 꽤있고 가다가 노틀담 성당에 들렀다 참 인상적이다. 철로된 가시 발판은 뭘 의미할까? 하여튼 여기도 텐트치기 좋다고 하더라 좀 더 올라가기로 한다 헌금도 하고 La Balme 1706m Balme 산장까지 오름길이다 그 옆에 캠프장이 있었고 갈이가던 네덜란드 아빠와 딸 이 6살 정도인데 참 잘가더라 텐트치고는 산에서 덤블링도 하는데 체조를 했는지 이쁘고 잘한다 아빠가 딸 공부책도 꺼내고 딸은 누워서 종이에 그림도 그리고 장비도 좋았다 텐트는 고싸머기어 자주 캠핑 다니나 보다 콩타민느 식당에서 얼굴도 봤는데 캠프장 구경 중 이너없이 자는 친구도 있어 물어보니 레인만 없으면 오케이란다 그렇지 레인이 문제지 바지는 알록달록 레깅스인데... 구레나릇을 길게 기르고 ... 멋있다 내 옆자리는 여자인데 암만봐도 군인같아 . 특수부대 출신 뭐 이런거 텐트 피칭도 그렇고 식사도 그렇고 정형화 되 있는 모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어. 출발도 6시에 딱 하는데 참 멋지더라 Balme 산장 아래에는 공용화장실이 있고, 식수도 있고 개울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있으랴 싶다. 이날을 텐트가 만원이라 입구에 텐트를 치고 어제산 소시지를 젯보일로 끐인물로 일단 한번 데치고 라면을 끓이고 집된장과 라면스프 콩타민느에서 사온 알배추를 넣고 탕을 끓였다 냄새가 묘하다 퍼져나간다 입구라 지나가는 사람마다 보고가네 내가 보기에 아버지와 아들뻘인다 아버지가 굿 스멜이라며 지나간다 내일 점심 그들과 본옴므 산장에서 같이 점심을 먹게 되는데 발렌타인 먹는데 힘들어 넘어가지 않는다 산행에는 좋은일이지만 흥이 나지 않네 개울가에서 발도 씻고 몸도 씻고 아 시원하다 이 때 부터 위스키는 소독용으로도 조금씩 쓰게 되는데 한짐 지고 다니는 발을 닦아내니 더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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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뚜르 드 몽블랑]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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