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포럼 입니다.

지난달 지인분을 통해 뽐뿌라는 사이트 그리고 등산포럼이라는 게시판을 알게되어 등산제품에 대한 정보공유를 시작으로

시간이 날때면 틈틈히 들어와보곤 하였습니다 

등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어 좋고

특히나 산행을 다니시는 분들의 사진을 통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산행을 잘 가지 못하는 저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느끼게 해주시고 ( 얼마전 한라산을 등반하시고 백록담 사진을 올려 주신분의 글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ㅎㅎ)

산행에 대한 정보도 얻게 해주시고 

또 멀고 높은 산을 자주 가진 못하더라도 언젠간 꼭 등반을 해봐야겠다는 의지도 높여주시는거 같아 모든분들에게 참 감사합니다 ㅎㅎ

요 근래에 참 감명깊게 본 글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ㅎㅎ 

여러가지 좋은정보와 그리고 좋은 글들이 많았는데 

저는 올해만 32번째 지리산 천왕봉을 완주하시고 올해안에 60번을 가시겠다는 글을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에 대하여 정말 진심이시고 저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으며 작성자 분에 대하여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년간 산행중 가족분들과 산행을 함께 하셨다는 글을 보며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대단하시고 

가족과 저렇게 추억을 나누실수있다는 부러움과 함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글을 읽으며 참 좋은점은

여러 글들을 보며 산행을 정말 좋아하신 아버지,할아버지를 회상 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선 아주 어린시절 이린이집 유치원생인 시절의 저를 데리시고 주말에 부산의 금정산을 자주 데리고 가셨습니다 

특히나 할아버지께서는 등산스틱을 산에 떨어진 나무를 주워오셔서 직접 만드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멋쟁이셨습니다 

집에서 나무를 구우시고 칼로 새,용,다람쥐 등등 그림을 그리신후 칼로 파내시어 니스칠을 하시고 밑에 쇠를 꼽아 

직접 만드셔서 쓰셨습니다 어릴때 기억으로 지하철안에서 다른 할아버지들께서 이거는 어디서 사셨냐고 여쭤본기억이 

납니다 ㅎㅎ 나이가 차니 이사를 하며 그 지팡이들을 폐기하였던게 어찌나 후회가 되고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이라도 남겨 두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혹시모르니 다시한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산에 갈때면 떨어진 밤을 등산가방에 엄청 주어오셨던 기억도 많이 나네요

그리고 작년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지께서는 등산 중독이라 할만큼 산을 엄청나게 자주 다니셨습니다

주2~3회는 기본에 많게는 주5일을 산행을 하셨던거 같습니다 

항상 산에가시면 저에게 카카오톡으로 본인께서 산행을 하신 모습과 산의 사진들을 보내주시며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시곤 하였는데

그렇게라도 나이가 차 약간의 어색한 부자지간에 항상 먼저 소통을 하시려 하셨던 아버님이 요즘은 많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산행을 하시는동안 저와의 산행이 몇번 없으셨던것에 대해 참 많이 후회되는 요즘 입니다 ㅎㅎ

산행한 사진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며 참 아버님 생각이 많이나 아버지께 잘해드린것보다 못해드린것만 생각이나 죄송하면서

그립다라는 단어가 어떤 뜻인지를 알게 해주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산에 가셔서 사진을 보내주실때마다 이야기 하였던일들이 생각이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ㅎㅎ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산행을 자주 가보려 합니다 ㅎㅎ

곧 아버님 기일이 다가와 어찌하다보니 감성적인 글을 쓰게 되었는데 긴 글 읽으시는 동안 불편한점이 있으셨던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러워 집니다 ㅎㅎ..

앞으로 가끔이나마 산행기도 올려보고 산행을 하며 아버지와의 추억도 회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등산제품들 좋은 정보 있으면 공유도 드려보고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래는 저희 아버님께서 산행을 하시면서 공유해주셨던 사진들중 몇몇 사진입니다 많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