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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축령산,서리산 연계산행 다녀왔습니다. 축령산 정상은 나무가 있어서 360도 조망은
불가능하고 날만 좋으면 설악산과 충북지역의 명산들까지 볼수 있지만 어제는 하늘이
안좋아 다음 기회로 또 미뤄야 해서 좀 아쉬웠네요.
축령산 올라갈때는 좀 까칠 하더군요. 축령산 정상 부터 서리산까지는 위험구간 없는 능선길이라
걷기 좋았습니다. 중간에 헬기착륙장에서 동쪽방향인 설악산 방향으로 조망이 좋았네요.
*산행코스 : 축령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 > 수리바위 > 축령산정상 >
서리산정상> 화채봉 > 원점회귀
*산행거리와 시간 : 약 8.6km / 약 4시간30분(쉬는시간 포함)
축령산 제1주차장. 밑에 게이트를 통과해서 여기까지 와야 하는데 아침6시부터 입장가능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까지 4천원 징수.
축령산 정상부터 갔다가 서리산으로 해서 내려 왔습니다.
축령산은 초반부터 경사가 좀 되더군요.
산수국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
경시가 제법 됩니다. 땀 좀 흘렸네요.
능선오르고 난후 수리바위 도착
수리바위
가운데쯤 용문산이 보이는데 직선거리가 29km 밖에 안되는데 저렇게 흐리게 보일정도면 대기질이 안좋다고 볼수 있죠.
올해 들어서 100km를 넘나드는 '그날'을 만난건 딱 한번 뿐이네요.
지척에 천마산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철마산과 내마산. 천마지맥에 속해있는 산 입니다. 얼마전에 회룡역님이 걸으셨던
천마지맥에 속해 있는 주금산
남이바위
가평방향으로 운해가 살짝 보이는군요.
싸리나무
춘천과 가평 방향
가운데쯤에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는 산이 춘천의 삼악산 입니다.
가락지나물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습니다. 축령산 정상까지 좀 까칠 합니다. 바위 지날때, 로프구간도 있는데 축축하고 습해서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북서~북북서 방향은 나무에 가려져 있어서 조망은 보기가 어렵고 운악산방향과 춘천,가평 방향은
하늘만 도와준다면 조망이 꽤 괜찬을꺼 같습니다.
운악산이 있는 북북동 방향 입니다. 역시 운악산의 산세는 정말 멋지네요. 운악산 오른쪽 뒤로는 명성산 이고요.
직선거리 20~30km 내외에 있는 산들 입니다.
하늘이 안좋아 가까이 있는 명지산과 화악산도 살짝만 보이는군요ㅎ
하늘만 받쳐준다면 축령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국망봉을 비롯해서 명지산과 화악산이 정말 멋있을꺼 같은데 말이죠. 매우 아쉬웠습니다.
가평방향과 충청도 방향은 뭔가 뻥 뚤려있긴 했는데 거의 곰탕에 가까워 보이는게 거의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곰탕이 아니었으면 충청북도까지 보일꺼 같은데 좀 아쉬웠네요. 다음을 기약하고 서리산으로 가기위해
올여름 처음 먹어보는 토마토를 간식으로 먹고 나서 서리산으로 향합니다.
서리산으로 출발전 멋있는 운악산을 한번더 바라보며
서리산으로 향합니다.
서리산까지는 편한 능선구간으로 서리산정상 직전에서 좀 가파르고 나머지는 무난 합니다.
꽃창포. 풀밭에서 홀로 외로이 서있던데 색상은 오묘한게 곱네요.
우드 릴리(wood lily) . 이날 축령산에서 만난 꽃들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서리산으로 가는 도중 산새가 멀리서 도망도 안가고 계속 울고 있길래 급하게 배낭에서 망원카메라를 꺼낼 동안에도
고맙게도 도망을 안가더군요. 역광에 거리가 좀 멀었지만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노랑턱멧새 더군요. 새소리도 특이하고
엄청 울어대네요.
다음백과에서 퍼왔습니다.
특징
• 여름에는 나무 위에서 또는 날아가며 곤충의 성충, 유충 등을 먹고, 겨울에는 땅 위에 내려와 주로 식물성 먹이를 구한다.
• 겨울에는 소규모의 무리가 쑥새 무리와 함께 몰려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울음소리도 쑥새와 비슷하다.
• 볍씨나 씨앗을 부리에 물고 굴려가면서 부리로 살살 눌러 껍질을 까먹는다.
• 마을 주변에서 생활하면서 이른 봄 짝짓기를 위해 울어대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며, 번식기간 중에는 격렬한 노랫소리로 세력권을 강하게 지켜요. 봄소식을 일찍 알려주는 새로 알려져 있다.
• 세력권 내에서 2~5개의 나뭇가지를 횃대로 이용하며, 세력권을 지키기 위해 강하게 노래한다.
• 한 지역에 머무르는 특성이 있어 지역 간의 소리변이 즉, 방언을 연구하는데 표본이 되기도 한다.
위사진을 크롭, 턱부분과 머리부분이 노랗네요.
여기가 서리산으로 가다가 만난 헬기장인데 넓고 덥지 않은 날씨에는 오랫동안 쉴수도 있겠더군요.
조망도 나쁜편은 아닙니다.
구름뒤에 숨어버린 경기도 최고의 고봉들
명지산 오른쪽에는 화악산이 있는데 축령산 정상에서는 살짝 보이더니 여기오니 구름에 완전히 가려서 안보이네요.
춘천,가평 방향 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구절산이 직선거리로 약40km 정도 됩니다. 이쪽방향은 아까보다 조금 나아졌네요. 홍천의 금학산도 잘보이더군요.
서리산정상 도착. 축령산정상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여긴 조망이 전혀 없어서 잠깐 쉬고 바로 출발.
철쭉동산 방향으로 갑니다.
노루오줌
전망데크도 있지만 별로 볼거는 없습니다.
주금산. 하산도중 오른쪽으로 트인 조망이 나오는데 잠깐 등산로에서 이탈해서 봐줄만 합니다.
여기오니 광덕산이 잘 보이네요. 화악산도 살짝 보이고요.
한북정맥의 최고봉 국망봉(1,168m) 도 축령산정상에서는 귀목봉과 겹쳐서 잘 안보이더니 여기오니 귀목봉과 분리되서
잘 보입니다. 아무래도 축령산과 서리산은 나중에 하늘 좋은날 다시 꼭 와야 할꺼 같네요.
자연휴양림에 펼쳐져 있는 산수국을 끝으로 아쉬움만 가득 남긴채 축령산,서리산 연계산행을 마칩니다.
화악산이 조망이 훨씬 더 좋긴 하지만 축령산도 설악산과 춘천,가평, 그리고 멀리 충청도권의 산들도 조망이 가능하기에
나뭇잎이 떨어진 시즌에 한번더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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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은 늘 가는곳에서 지켜봐온 새들과 축령산,서리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찍은 새들 입니다.
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백로
황조롱이
황조롱이는 이날 이후로 잘 안보였습니다.
황조롱이 암놈 유조로 추정
검은댕기 해오라기
위사진을 크롭
꼬마물떼새
황로들
멋잇감을 찾고 있는 황로
알락할미새
직박구리 유조로 추정
저어새
논밭을 날고 있는 황로
어제 찍은 사진이고 축령산,서리산 산행을 마치고 늘 새 보러 가고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황조롱이를 봤네요. 그동안 수컷을 많이 봤는데 이녀석은 머리색이 몸색상과 비슷한걸 보니 암놈 입니다.
부대 열중쉬엇~ 하는 자세 같아 보이네요ㅎ
그리고 그동안 여기를 많이 와봤지만 어제는 한번도 보지 못한 새가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이름도 특이한 알락개구리매 이네요.
처음에는 쟂빛개구리매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새인줄 알았는데, 이녀석도 보기 쉬운 새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백과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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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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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Accipitrid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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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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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23-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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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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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동부, 우수리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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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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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41~44cm, 암컷 44~46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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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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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s melanoleucos Pied H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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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동부, 우수리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가을철에는 9월 초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봄철에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통과한다.
농경지, 갈대밭 등 습지 위를 낮게 날아다니며 주로 개구리, 곤충을 잡아먹는다.
수컷
날 때 보이는 외측 첫째날개깃 6매가 검은색, 머리, 등, 가슴이 검은색이다. 허리는 흰색이며 등, 어깨, 날개덮깃의 일부가 검은색으로 닻 모양으로 보인다. 홍채는 노란색이다.
이녀석은 황조롱이보다 눈매가 매섭고 홍채가 노란색이라 인상이 더 강렬하네요.
맹금류는 활공하는 모습이 역시 멋있습니다.
호버링 하면서 먹잇감을 찾고 있는 중. 황조롱이 호버링만 보다가 이녀석의 호버링을 보니 매우 흥미롭더군요.
매우 독특해 보였으며 나그네새라 계속 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네요.
위사진을 크롭
모든분들 더운날 안전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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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역
럽앤팝
두녀석이 비슷하긴 하지만 아래사진이 작년 초겨울에 찍은 잿빛개구리매 숫놈 입니다.
이번에 목격한 녀석은 알락개구리매 숫놈 이네요. 두녀석 다 보기 쉽지 않은 새 인데 운이 좀 따른거 같습니다.
@일기당만 제가 있는곳에 맹금류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이여름이 언능 지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