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옥상에서 본 카투만두

타멜거리 지나서 왕궁가는 도중 골목안에 있던 스투파

아침 7시 안 된 시각인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타멜 지나서부터 왕궁전까진 우리나라 남대문시장같은 곳이 계속 됩니다.

여긴가 왕궁 시작되는 곳. 지진으로 일부 무너져있더군요.

다시 되돌아옵니다.

10년전에도 저렇게 각목을 받쳐놓았었는데 지진에도 안무너진 게 신기합니다.  저러고 사람이 산다는 것도 신기.

루쿠라비행장 가는 비행기. 오전안에 가야지 오후엔 루쿠라의 기상이 나빠져서 비행기가 거의 뜨지 못합니다.

루쿠라 비행장

파이프담배 아닙니다. 숨을 들이쉴적에 부하가 걸리게 해서--강도조절가능--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기구입니다.

루쿠라 거리. 고소적응겸 아랫동네의 학교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카라반이 시작되는 첫 날!

아침 단디 먹고!

기녕사진! 제가 사진담당이라 전 거의 사진에 안나옵니다.  물론 여기도 없구요.

루크라 마지막 언저리까지 배웅나온 식당개.  

본격적인 카라반 시작입니다.  14명의 포터와 3명의 스태프가 동행합니다.

이때부터 둘째(좌측부터 대장, 막내, 둘째. 제가 첫째입니다. ) 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지요.

저런 담프라박스 8개를 한국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등반장비와 식량들이지요. 개당 무게는 20kg 정도입니다. 카라반중의 잠자리와 식량은 모두 대행사에 맏겼습니다. 대행사 사장이 키친보이때부터 대장님 쫓아다니면서 배운 현지인이라 한국말을 잘 합니다.  한식하는 주방장을 보내주어서   카라반내내 어설픈 한식이지만, 잘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츄탕카. 고도가 4300m 정도 됩니다.

좌측부터 현지인 포터짐--식당에 짐 수송중인듯-- , 현지 여인네 짐, 포터짐(담프라박스), 배낭은 키친보이 배낭입니다. 스태프들은 모두 배낭을 메더군요.

1000m의 고도를 올라 도착한 카르카탱 (kharkateng,3800m)

카라반중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없습니다. 솔라판이나 자체 발전기를 쓰더군요.

연재를 시작하며.....

눈팅만 하다가 글로 올리게 되는군요. 글을 올려야지... 하며 글쓰기를 클릭하곤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첫 번째 선택사항 항목을 무엇으로 해야 할지 망설여졌기 때문이죠. 산행후기, 클라이밍, 트레킹. 뭘로 해야 할까? 산행후기엔 당연히 해당되고, 클라이밍에도 해당되고, 트레킹에도 해당되는 등반 이였으니 말이죠. 결국은 우리 팀의 최종 목표가 북벽등반을 통한 피크 41의 세계초등정이였기에 카테고리를 클라이밍으로 했습니다.

이 등반기는 네팔 히말라야의 피크41이란 이름의 무명봉을 북벽을 통한 세계초등정을 목표로 장도에 올랐던 우리팀의 여정입니다.

피크41(6648) 은 2002년 슬로베니아 팀이 서쪽 능선을 통해 정상을 등정한 후 공식적으로 4차례의 북벽을 통한 정상등정 시도가 있었으나 정상을 허락하지 않은 봉우리입니다. 마지막 시도는 2년 전 우리 팀의 등반대장이 했었지요. 벽 등반을 끝내고 설릉이 시작되는 곳에서 3일간의 폭설을 견디다 결국은 하산을 했었지요. 20년 동안 거의 매년 히말라야 등반을 하고, 수차례의 거벽등반 경력이 있는 등반대장의 얘기론 중, 상급의 난이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대장과는 10년전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의 탈레이샤가르 북벽을 함께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는 6500m까지 짐수송을 했었죠.

제가 게으른 관계로 꾸준히 연재를 하지는 못 할 겁니다. 아마도 며칠에 한 번씩 올리게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시작한 이상 마무리는 할테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댓글에도 일일이 답글을 다는 것이 예의겠으나, 아마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 이또한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9.26일 10시에 인천공항을 출발,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네팔 카투만두의 한 호텔에 저녁 11에 도착합니다. 2일 동안 식량 및 장비를 보충하고, 관광성에 가 등반허가를 받고, 29일 아침비행기로 루크라에 도착합니다. 

9.29 목. 흐림, 카투만두 --> 루크라 (lukla,2840m)

05:30 숙소출발

06:00 비행장 도착

07;55 이륙

08:35 루크라 도착.

9.30 금. 흐린 후 비. 루크라 (lukla,2840m)--> 카르카탱 (kharkateng,3800m)

08:25 루크라 출발

11:25 츄탕카 도착. 점심.

14:00 츄탕카 출발

16:30 카르카탱 도착. 3887m

21:00 취침. 실내온도 6.9도, 62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