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화. 맑음
06:00 텐트 안 2도, 558mb
10.12 수. 맑음
06:30 텐트 안 0.5도, 557mb, 4700m
22:00 취침. -1.0도, 558mb
10.13 목. 맑음
07:00 텐트 안 -5.4도, 558mb, 4800m
10:30 베이스캠프 출발
12:30 ABC 예정지 도착. 4930m
13:30 ABC 설치 완료
14:10 ABC 출발
15:40 베이스캠프 도착
23:00 취침. -7.8도, 535mb
10.14 금. 맑음
06:40 텐트 안 -7.2도, 558mb
10:10 베이스 출발
11:50 ABC 도착
12:20 ABC 출발
13:40 베이스 도착, 10.6도.
16:00 6.3도
22:30 취침. -5.0도
10.15 토. 맑음.
06:00 텐트 안 온도 -6.7도, 558mb
09:20 베이스 출발
10:42 ABC 도착. 14.5도, 4930m
12:00 설사면 도착, 등반시작.
15:20 하강시작
17:20 ABC 거쳐 베이스캠프 도착
21:36 취침, -1.7도
10.16 일. 맑음
06:00 텐트 안 -0.6도, 559mb
15:00 베이스 출발
16:15 ABC 도착. 4.6도, 546mb, 4925m
20:00 취침
베이스캠프 풍경입니다. 뒤의 봉우리가 피크41 입니다.
베이스캠프 뒤쪽 풍경.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는 길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코스중 제일 길다는 30일짜리 코스입니다.
저 구름 덕분에 애초 올라가려고 했던 코스의 상단 설능이 무너져내린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직전에 커니스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곳으로 정찰을 나가서 북벽의 끄트머리 꿀르와르(계곡)로 코스를 변경합니다.
북벽의 위용
코스가 바뀐 덕분에 올라가려던 대원의 수도 줄었습니다. 원래는 몸이 안좋은 사진 오른쪽 둘째만 빼고 4명의 대원이 등반예정이였지만,
초행인 코스를 알파인 스타일로 4명이 오르기엔 무리라고 판단해 막내를 제외한 유학재 지도위원님과 대장님, 저만 오르기로 합니다.
어찌되었건 잠시 여유를 부리며 노고를 풉니다.
500달러 주고 대여한 솔라판입니다. 220V의 전기가 나옵니다. 베이스텐트, 주방의 전구와 각종 충전기들을 사용할 만큼 전기가 나옵니다.
올라갈 준비도 슬슬 해야지요. 장비점검.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장비들입니다. 무게가 제법 나가지요.
침낭카바 대신 해먹을 사용했습니다. 카바보단 무게나 부피가 많지만, 잠자리가 여의치 않을시 바위나 빙벽에서 불편하게나마 매달려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에서 우측의 눈으로 된 계곡이 올라갈 루트입니다. 우리가 올라간 후 좌측 북벽에선 하루에 한 번 이상 눈사태가 났다고 합니다.
ABC 개척후 장비와 식량을 운반합니다. 대부분 급경사의 사면을 횡단해서 가야합니다.
사면횡단이 끝나면 계곡을 거슬로 한참을 오릅니다.
계곡이 끝날즈음 능선으로 올라 다시 사면을 횡단해서 전진합니다. ABC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뒤의 봉우리는 참랑(7319m)
우측 큰바위 오른쪽으로 주황색 텐트가 보이나요?
ABC입니다. 돌밭위에서 간신히 공간을 마련했지요.
베이스로 돌아가는 길
키친보이가 중간지점까지 뜨거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습니다.
어디에서건, 갈 곳이 있다는 건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쉴 수 있다는 기대로 없던 힘도 생기지요.
우리가 오르려는 길이 맞는지 확인도 하고 몸도 풀겸 올라봅니다. 3피치--60m줄로 3번 올랐다는 의미로 확보할 장소에 따라서 한피치에
40~60m정도를 오릅니다.-- 오르고 줄을 걸어놓은채 걸어 내려옵니다. 설사면의 좌측으로 올랐으면 걸어서 올라갈 수 있었네요.
베이스에서의 단체사진. 등반이 시작되면 결과를 알 수 없기에(죽을 수도 있기에) 미리 찍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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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이라도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