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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한라산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하여 한동안 등산을 하지 못하였다가 겨울 설산을 보기위해 무작정 예약하였는데
통제가 길어지고 부분통제도 지속되어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출발 하루전날 탐방이 가능해져 맘 편히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05:50분쯤 도착했고 정비를 한 후 줄을 서 있었는데 신분증을 차에 두고 와서 다시 갔다가 출발했습니다.
06:00 입구에 30~40분정도 줄을 서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있었지만(대략 종아리 높이) 정비된 길은 눈이 많이 다져져서 등산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출발하기전에 아이젠을 차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귀여운 눈사람.
삼각봉에 도착하니 많은 눈이 내린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고 저멀리 예쁜 운해가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목표가 삼각봉에서 일출보는건데 시간 맞추는게 쉽지가 않네요)
용진각 현수교
이 현수교를 지나고 왕관릉 가는길이 경사가 심하고 길이 너무 얼어서 줄잡으면서 간신히 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다다르니 운행가 장관이었습니다.
정상석이 이 정도로 눈에 파묻혀 있는 걸 보니 눈이 확실히 많이 온 것 같습니다.
눈에 덮힌 백롬담의 자태
바람한점 없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상에서 한껏 즐기다 내려왔습니다.
산정호수
사라오름에서 본 한라산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길은 눈이 많이 쌓이고 다져져 내려오기가 매우 수월하였습니다.
연말을 맞아 오랜만에 한라산에서 좋은 풍경을 보고 많은 기운을 얻고가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산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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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려
눈도 눈 이지만 운해가 장관이네요
설산에서 20km 평속 3.6ㅎㅎ
괴물이신 분들이 참 많으신것 같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동지로서ㅎㅎ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