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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포럼 입니다.

유난히 까칠했던 영알의 둘째형 운문산(석골사-정구지바위-함화산-운문산-상운암-석골사) 2016년 1월 31일(사진 다수)39

블루마스타
등록일 2016-02-01 22:01
조회수 3970

*일시:2016년 1월 31일 일요일

*가는곳:운문산(원서버스정류장-석골사-정구지바위-함화산-운문산-상운암-석골사-원서버스정류장)

*도상거리:약 12.60km 정도

*산행시간:09:43-16:48(휴식포함 약 7시간 05분)

*날씨:최저:-5도,최고:-3도,흐림.

*교통편:

갈때:경산역에서 07:58분 무궁화 열차를 타고 08:32분에 밀양역에 도착.

08:45분경 밀양역앞에서 밀양2번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15~15분정도 소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09:05분 얼음골 방면 버스를 타고 원서(석골사입구)에서 하차.(40분 소요)

(밀양->얼음골:08:05,09:05,09:30.....)

올때:원서버스정류장에서 17:10분경에 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원서->밀양:16:30,17:10,18:10,18:35,19:40(막차))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밀양1-2번 버스를 타고 밀양역에 도착해서 경산역 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귀가.

저번주 영알의 맏형을 만나면서 살짝 봤던 우람한 체구의 둘째형인 운문산을 만나러 갑니다.운문산은 청도 운문사 방면에서 올라 본 경험은 있는데 석골사에서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앞전에 석골사에서 수리봉,문바위.억산 구간은 한번 올라봤었길래 들머리 찾기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경산역에 도착해 김밥1줄과 막걸리 한병 사서 패킹하고 07:5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올라탑니다.

기차는 30분정도 달려 밀양역에 도착합니다.밀양은 경산에서 기차로 접근하기에는 요금도 싸고 참 가까운 곳입니다.

08:45 밀양역에서 얼음골이나 석남사로 가기위해서는 밀양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밀양은 아직 환승도 되지 않아서 이런 점이 좀 불편하네요.밀양역앞에서 8시 40분정도 되니 2번 버스가 들어오고 버스는 5분정도 정차한뒤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출발합니다.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2번,6번 버스를 이용해야 빠르게 갑니다.다른 버스는 빙 둘러가니 주의해야 합니다.

10분 정도 걸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를 끊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09:05분에 출발하는 얼음골 방면 버스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얼음골 방면으로 가시는 분들도 제법 있는데 대다수가 케이블카 타고 천황산으로 오르는 분들이네요.

09:41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 한 지 35분정도 걸려 석골사 입구인 원서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미리 기사님께 석골사 입구 부탁드립니다.말씀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왔던길을 되돌아 조금만 가면 석골사 입구라는 표석이 있고 밀양-언양 국도밑 굴다리를 지나서 석골사로 향합니다.

석골교를 지나 석골사까지 걸어갑니다.석골사까지는 대충 1키로 조금 더 나오겠네요.

석골교 좌측으로는 앞전에 들렀던 좌측 북암산과 우측 수리봉이 보이네요.

10:01 20분정도 걸어오니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하고 주차장에는 오늘 제법 사람들이 많습니다.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여기다 주차해놓고 원점회귀 하시면 좋은 코스입니다.

좌측 갈림길은 앞전에 갔었던 수리봉,문바위 방향이네요.수리봉,문바위을 거쳐서 억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석골사 직전 석골폭포도 구경하고 폭포밑에서 입고 왔던 자켓도 배낭에 넣고 등산준비를 한 후 출발합니다.

석골사는 한번도 둘러보지 않았기에 물 한잔 마시고 잠깐 들렀다 나옵니다.

물이 아주 시원시원하네요.ㅎㅎ

아담한 석골사

석골사를 지나서 상운암까지는 등로가 일직선으로 쭈욱 이어지고 중간중간에 갈림길이 있으나 이정표는 잘 되어 있어서 길이 헷갈릴 일은 없겠습니다.등로 곳곳에 눈이 녹으면서 결빙구간이 많아서 상당히 주의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지나온 길으 뒤돌아보니 수리봉이 반겨주네요.

10:58 석골사에 출발한지 40분 정도 걸려 정구지바위에 도착했네요.왜 정구지(부추)바위인가 했더니 바위 표면에 빗살처럼 정구지가 자라는것 같습니다.여기서 그냥 상운암으로 해서 운문산으로 올랐다면 편하게 갔을텐데 여기서 험난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정구지바위 맞은편에 이정표가 있는데 바로 맞은편 오르막으로 등로가 있습니다.이 코스는 얼음굴을 거쳐 함화산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가니 이제부터 고난이 시작됩니다.암릉은 온통 얼어있고 로프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여기서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아이젠을 팍팍 박아가면서 암릉을 올라갑니다.

눈덥힌 암릉 곳곳에는 크래바스처럼 벌어진 틈들이 있고 잘못 디디면 2-3미터 밑으로 떨어집니다.스틱으로 확인하면 천천히 이동합니다.

한단계 고비를 지나 올라서니 억산 방향으로 조망이 확 터지네요.

등로 능선 상으로는 눈이 수북히 쌓여 있지만 스패츠 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진행합니다.

산사면을 타고 등로가 이어지는 구간인데 여기는 북편이라서 그런지 온통 등로가 결빙되어 있습니다.최대한 디딤돌을 잘 찾으면서 이동합니다.

등로는 눈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희미하게 산사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오늘의 최고의 난구간이었습니다.암벽은 온통 빙벽이고 각도가 거의 수직에 가깝습니다.그리고 로프가 얼어붙어서 떨어지지가 않네요.

거의 뭐 20분정도 걸려서 로프를 암벽에서 분리해냅니다.레키스틱 내구도는 정말 좋더군요.그렇게 강하게 쳐도 스틱이 휘거나 부러지지는 않았습니다.오늘 스틱까지 부러졌으면 아주 난감했겠죠.ㅎㅎ.지금은 웃고 있지만 저 당시에는 정말 사면초가 였습니다.

난구간을 돌파하고 연속으로 로프구간이 이어지는데 아까보다는 발 디딤 할때도 많고 로프도 붙어 있지 않아서 아까보다는 수월하게 올라섭니다.

함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니 억산이 시원한 조망이 보여주네요.중간 하단쯤 보이는 암릉 부분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석골폭포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시원하게 보이고 그 능선을 타고 부부산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힘겹게 올라오고 계시네요.오늘 만나는 첫번째 등산객이었습니다.

13:17 용을 쓰고 올라왔더니 힘도 들고 배도 많이 고픕니다.막걸리 한잔 들어가니 살 것 같네요.

능선에 붙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운문산까지 쉬울거라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습니다.

오늘 로프구간 곳곳마다 얼어붙어서 아주 난감합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아주 멋진 장면도 많이 구경합니다.

저 앞으로 둥그스럼하게 생긴 함화산이 보이네요.그 우측으로 희미하게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도 보입니다.

형보다 아우가 오늘은 더 까칠합니다.

운무산 까지 능선에는 상고대는 기본이지요.

날씨 좋을때는 상양마을 조망이 아주 시원한데 오늘 조망은 영 아니네요..천황산도 희미하게 보일 뿐입니다.

풀이며,나무며 온갖 것들이 오늘은 얼음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덕분에 무거운 나뭇가지들이 내려앉아 터널을 만들어줘서 아주 겸손하게 허리를 숙이며 이동해 왔습니다.

14:33 이래 저래 오다보니 함화산정상까지 도착했네요.이제부터 운문산까지는 거리도 지척이고 편안한 능선구간입니다.

운문산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나온 함화산을 바라보니 둥그스럼하게 생겻는데 그 내면에는 엄청난 비수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가지산

14:49 운문산에 도착하니 사람들도 제법있고 라면 냄새도 나고 오지에 있다가 도시로 나온 기분입니다.ㅎㅎ

.마침 정상에 계신 산님께 부탁해서 인증샷 남깁니다.

원래는 억산까지는 몰라도 범봉정도까지는 가서 내려갈려고 했는데 오늘은 올라오는데 너무 시간이 걸려서 상운암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상운암방향 등로는 아주 뭐 고속도로 수준입니다.로프도 잘 되어 있어서 아주 편안합니다.겨울에 운문산 오르시는분들은 상운암으로 통해서 올라오시길 바랍니다.오늘 아주 고생했습니다.

상운암 잠시 들러 구경하고 갑니;다.상운암 법당..아주 소박합니다.스님은 출타중이시네요.

상운암에 있는 원두막 쉼터,여름에 저기 앉아서 조망을 즐기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상운암 요사채와 텃밭.

상운암에서 바라본 운문산에서 범봉,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파노라마.

억산과 범봉

조릿대로 되어 있는 아주 편안한 길입니다.

오전에 갈림길이었던 정구지바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표면에 자세히 보시면 정구지(부추)처럼 빗살모양이 보입니다.

16:20 운문산에서 출발한지 1시간 30분정도 걸려 석골사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배낭에 있던 사과하나 꺼내서 베어물고 버스정류장까지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16:50 원서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뜨거운 물이 남아 있어서 커피 한잔 태워먹고 얼음골에서 5시에 출발해서 여기에 5시 10분정도에 지나는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시외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앞에서 1번이나 1-2번 버스를 타고 밀양역으로 이동해 경산역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갑니다..

오늘도 마무리는 경산역에 내려 경산시장 근처에 있는 돼지골목에서 돼지국밥에 막걸리 한잔 먹고 갈려고 했는데 이 집이 오늘 장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막걸리가 동이 나고 없다네요...그냥 돼지국밥만 한그릇 말아서 먹고 웬지 찝찝하게 귀가합니다.

결국은 집에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맥주 사서 들고 갑니다....

<밀양->얼음골.석남사>

<원서->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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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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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_바슈

와! 한편의 영화같은 산행기네요!
설 연휴에 까칠한 동생 만나러 가보고 싶네요!
뽐이 옵니다!
맛깔나는 글과 멋진 그림 잘봤습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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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제가 까칠한 동생한테 바슈님한테는 좀 부드럽게 대하라고 말하겠습니다.ㅎㅎ
웬만하면 저 구간은 날 풀리기전에는 피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산행기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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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빠짱

험난의 길을 걸으셨군요.
잘 안가는 구간에 사람들 보기가 힘들었겠습니다.
운문산에서 억산 가는 구간도 사람 많이 없던데. ㅎㅎ
그림 같은 풍경 입니다. ^^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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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전 청도쪽 귀천봉이나 호거대에서 억산으로 올라본 경험이 있습니다.
운문산에서 억산구간도 길이 험한가 보군요.
다음에 운문산 들른다면 억산,운문산 묶어서 한바퀴 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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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빠짱

험하진 않는데 그 길까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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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산즐산

읽는동안 고생하신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영남쪽에 가야할 산들이 점점 많아 지는것 같아서 즐겁습니다.ㅎㅎ
그리고, 언제나 상세하게 적어주시는 교통편이 다른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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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간만에 고생 좀 한 산행이었습니다.ㅎㅎ
가야할 때가 많다는 건 아주 행복한 겁니다.
안산님도 앞으로도 쭈욱 멋진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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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리미~

짜임새 있는 산행기가 후답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근래 남쪽 고지대는 저렇게 빙화가 피나 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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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비가 내리자마자 급 날씨가 추워져 결빙되어서 올해는 유난히 빙화가 발달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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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상고대가 아주 멋집니다. 올겨울은 영알이 흥하네요~!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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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올겨울은 정말 영알 전체가 상고대의 향연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이 겨울이 다 가기전에 한번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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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피셔67

작년에 가지산 운문산 연계 산행할 때 기억이 새롭네요. 운문산에서 딱밭재로 가다가 하산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엄청 지루했던 길이었는데 한겨울에는 아주 다르네요.
함화산쪽은 난코스가 많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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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함화산 코스는 안쪽으로는 억산 방향,바깥쪽으로는 상양마을과 천황산 조망이 참 좋은 산인데
날씨가 흐려서 조망은 아쉬웠습니다.날씨 따뜻해지면 함화산으로 운문산 올라 억산까지 한바퀴 도는
석골사 환종주 코스도 좋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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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아빠

함화산쪽 코스가 험한데 고생하셨군요.
멋진 설경 잘 보고 갑니다.
다음주 가지산,운문산연계산행 계획중인데 겨울철 빙판길때문에 어짤까 고민중입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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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네.등로가 많이 안 다니는 북사면 코스라 얼어붙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운문산에서 상운암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이젠 정도만 착용하신다면 별 무리가
없는 길이었습니다.
혹시 가신다면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2016-02-0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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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팔공산지기

정말 좋은 산을 구석 구석 찾아서 다니시네요~ 사전 정보는 어디서 찾아서 가시는지요?~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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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저도 다른 분들 블로그 참고도 많이 하고 네이버 지도 켜놓고 교통이나 이동시간 생각해서 코스를 정합니다.
원래는 상운암으로 해서 운문산으로 올라 가지산을 가든지 억산 방향으로 생각했는데
정구지바위에 이르러 함화선 오르는 코스가 있길래 한번 올라 봤습니다만,
겨울에는 좀 위험한 코스였습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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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블샤오

로프불리하느라 고생하셨네요.ㅎㅎ 잘봤습니다. 국밥 맛나보여요.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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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네.ㅎㅎ 산행보다도 힘든 로프분리 였습니다.정말 입에서 욕이 나오더군요.
혹시나 경산에 오실일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돼지골목이라고 돼지국밥집이 제법 많이 몰려 있습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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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뽐뿌

이 겨울에..정말 고생하셨네요..저는 제작년에 일행과 태극종주를 목표로 진행했는데 시간이 지체돼서 고심하던차에 운문산 정상에 있던 어떤 양반 얘기를 옆에서 들었는데 길도 괜찮고 빨리 내려올 수 있다는 얘기에 속아 이 코스로 내려오다 아주힘들었습니다..박배낭 메고 거의 수직의 로프를 잡고 몇번을 내려오고 길도 제대로 없이 엄청 좁은곳도 있고..진짜 거짓말한 그양반 다시 쫓아가서 패버리고 싶더군요.ㅋ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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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블루마스타

헐.ㅠㅠ 이코스로 하산하셨다고요..제가 보기엔 이코스는 올라가는것도 힘들지만 하산은 정말..말리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저도 중간에 내려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내려가는게 더 위험해 보였거든요.
중간에 정말 길도 보이지도 않고 바위를 거의 뭐 점프해서 가야 하는 구간도 있었고..그것도 박배낭을 메시고...
정말 저 같아도 그 양반님을 확...ㅋㅋㅋ
그래도 안전하게 내려오셨다니 다행이고요 계속 안산.즐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6-02-0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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