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운동을 하다가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얼마간 등산을 하지 못하고

자전거만 주구장창 타다가  

어제서야 아버지와 함께 오랜만에 산을 올랐네요

뭐 동네뒷산이긴 하지만요.. 

어제 오를때는 구름이 살짝 끼긴 했지만 좀 맑았는데

초례봉에서 낙타봉 가는 동안  한 40분정도? 소나기가 쏟아져서 

나름 우중산행을 즐겼습니다

집에서 아버지께 레인자켓 챙기시라고 하는데 

원래는 초례봉만 올랐다가 내려올 

계획이셔서 그런지 안챙기시길래 영 좀 찝찝해서

REI 자체 방수소프트쉘이랑 파타 토렌쉘 챙기고 올랐는데

그 구간에서 소나기가 내려서 유용하게 잘 쓰고 내려왔습니다

어제 비오고 나서 정말 멋지게 운무가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네요ㅜ

워낙 사진을 안찍는 성격이다 보니 내려오면서 아차 싶더라고요;;

정상석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ㅠ

어제는 또 본격적으로 한 여름에 산 기어핏2를 등산하면서 썼는데

바보같이 일시정지 버튼을 안누르고 쉴때마다 종료를 해서 데이터가 약간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네요-_-;;

총 구간은 매여동~초례봉~낙타봉~환성산 가는길 중간에서 하산~매여동 사방댐 요렇게 둥글게 내려왔고요

초례봉~낙타봉 구간만 데이터만 올려봅니다

아이폰 사용자인 저에게는 기어핏2가 그렇게 유용한 수단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트랭글 앱 연동이 안되니깐요-_-;

트랭글 앱은 안드로이드 핸드폰들만 됩니다

(애플워치2가 트랭글앱이랑 연동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트랭글 앱이 연동되면 참 좋은게 지도 데이터도 더 정확하게 알수 있고 

(삼성 S헬스앱은 구글맵하고만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 가능합니다)

헷갈리는 길에서는 네비게이션 기능도 해줘서 시간 낭비도 안할수 있고 좋습니다

또한 핸드폰을 일일이 꺼내지 않고도 중요한 정보를 손목만 까딱하면 확인할 수 있는것도 장점이고요

다만 저는 어제 GPS만 켜놓고 다녀서 배터리가 시간당 10%정도씩 소모 됩니다

트랭글 앱과 연동시키려면 블루투스 연결까지 해야됩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좀 더 소모될겁니다

뭐 물론 정상이나 중간지점에서 10~20분 정도 쉬는 동안 배터리 충전하면 분당 1%씩은 차긴 합니다만

(핸드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적어서 생각보다 빨리 충전됩니다)

보조배터리와 전용충전크래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건 어떤분들에겐 굉장히 번거로운 일일수도 있겠지요

어제인가 이틀전 웨어러블 기계들이 데이터를 좀 뻥튀기 한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실사용자 입장에서는 뭐랄까요... 칼로리 같은 데이터는 오히려 적게 나오는거 같은데-_-; 아무튼 요상한 뉴스였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등산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고 아팠던 어깨도 다 나아서

이제는 또 등산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월요일 같은 화요일입니다 다들 한주 잘 보내시고 주말에 또 안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