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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한라산 등반...성판악 등반 - 백록담 - 관음사 하산 코스 다녀왔습니다. 3일이 엄마 생신이라 급하게 11월 31일에 급하게 비행기 숙소 잡고 2일에 제주도 옵니다. 평소 백록담 올라가고 싶어하던 엄마 생신 선물로 백록담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동생과 함께 한라산 등반을 준비했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에서 새벽 4시부터 준비한다음 성판악 주차장으로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문연 김밥집 찾아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5시 30분에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추워서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
6시에 QR 코드 찍고 드디어 출발!! 
해가 밝아옵니다. 속밭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초코바 먹고 올라갑니다. 중간에 아이젠 끼고 오름오름.... 
어느 순간 부터 겨울왕국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안개가 너무 껴서...정상도 이러면 어쩌지 걱정이 됩니다. 체력 약한 동생 기다리면서 핫앤쿡도 하나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대피소 벗어나서 조금더 오르자 전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감동.... 
막판 오르막 코스가 힘들긴한데 사진찍느라 강제 휴식하면서 올라갑니다. 한걸음 딛고 뒤돌아서 전망 보고 감탄....그걸 백록담까지 반복합니다. 
아 드디어 백록담입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나 좋습니다...정상석에서 사진도 찍고.... 엄마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나 좋은 생일 선물 받았다고 감동하십니다...잘왔다!! 정말!! 한참 감동에 졀여있다....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길에 운해도 보고... 엄마 생신이라 그런지 모든걸 보여주는 한라산입니다... 수술 앞두고 있는 엄마에게 용기도 주고 감동도 준 한라산 너무 감사했습니다.... 
엄마~ 수술 끝나고 건강하게 다음에는 영실코스 정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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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1월초에 갔다가 곰탕에 눈와서 백록담 못 보고 왔습니다. ㅠㅠ
날씨가 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