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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4일 부산갈맷길 완주 인증서를 받고서 든 생각이 '매년 갈맷길 완주를 해보면 어떨까?'였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다시 걸어야지 했었는데, 다짐과는 달리 며칠 일찍 시작하게되었다.
다시 걷는 갈맷길 (4월 15일, 갈맷길 4코스 2구간)
사전투표로 이미 완료한 터라,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6시 반이면 눈이 떠지네요. ㅠㅠ
아침 밥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소파에 누워서 뒹굴뒹굴해도 8시가 좀 넘은터라...
보온병에 물채우고 컵라면이랑 과자 부스레기 가방에 담아서 집을 나섰는데.. 뒷산이랑 집주변을 두달 내내 돌아다녔더니.. 썩 내키지가 않더군요.
갈맷길 3코스 1구간 옆에 있는 남구 봉오리산과 신선대 구간을 한 번 가볼까했는데 여기도 결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마침 근처 버스 정류장에 17번에 곧 도착하길래 그냥 갈맷길이나 가자고 맘벅고 버스를 탔습니다.
다행히 버스에 사람이 몇 명안되더군요.
이번 구간은 걸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변 분들에게 강추하기 힘든 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한번 정도는 걸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행히 생각보다는 차량도 많이 지나다니질 않고, 대기질도 깨끗(?)해서 어차피 올거 잘 왔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전 4구간 2코스 시작인증대 인증을 하기 위해서 감천항해양파출소 정류장에서 내렸지만, 상관없으신 분들이라면
구평삼거리(버스 17번, 96-1번) 원영조선(사하구 마을버스 14번)에서 하차하셔서 시작하셔도 됩니다.(인증대에서 1km 조금 넘을 듯)
두송반도와 다대포 몰운대가 그나마 이 구간에서는 볼만한구간인데, 일몰로 유명한 장소인터라 시간을 잘 맞추셔야...
이번 사진은 구간 완주에 의의를 두고 걸은데다, 혹여 초행길에 참고할 분들이 있을까해서 예쁜 사진 보다는 길 위주로 찍다보니
좀 지저분한(?) 사진들이 있는데 양해바랍니다.
사진을 보면서 코멘트를 달겠습니다.
4코스 2구간 시작인증대 옆 안내도 입니다. 17번 버스를 이용할 경우 감천항해양경찰서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2010년까지는 여기 일보러 자주 왔었는데... 그 때도 갈맷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선거일이여서 그런지 도로가 조용하네요. 딱히 볼게 없어서 버스를 이용해서 오셨다면 구평삼거리까지 가셔도 무방합니다.
길 한가운데 섬처럼 위치한 당산나무. 여기까지 왔으면 우회전 및 좌회전 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버스안내판입니다. 17번 버스 안내판은 좀 떨어져 있습니다.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급경사는 아니고... 다만 길이 좀 심심한 편이네요.
중간중간에 샛길 같은게 있긴한데.. 대체로 회사입구로 추정되는 길이어서 거의 외길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크게 헷갈리진 않습니다.
갈맷길 표지판도 있지만 남파랑길 표식도 같이 있어서 거의 같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몰운대에 가니 갈맷길이랑 남파랑길 안내가 갈라지는 듯 하더군요.
길이 험하지는 않은데, 이 날따라 인적이 드물어서 여자분 혼자 오시기엔 좀 거시기하다란 생각이 들었다는...
길이 나오게 찍은 사진이라 이렇지만.... 바다쪽만 바라보고 찍으면 아래사진처럼 나옵니다. ㅋ
그나마 봐줄만 한 듯...
실제 차량이 지나가진 않았는데... 중간 중간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좀 되었습니다.
길보면서 한 컷..
부두 방향으로 보면서 한 컷...
전신주라고 해야하나요? 조금 거슬리네요...
작년에도 출항하는 배 방선차 몇번 왔었는데.... 제법 올라온 듯 합니다.
크게 예쁘지는 않아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구간입니다.
두송반도네요. 다대포가시는 분들 신평쪽은 막히는 경우가 많으니 감천항 두송터널을 이용해서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천마산 터널 완공되어서 그쪽이 더 편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여기가 몇주 전만해도 벚꽃길이었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차량통행이 가능하니 가볍게 다녀가도 괜찮을 듯....
다음에는 좌측의 샛길로 한번 가볼까 합니다. 바다족 뷰가 얼마나 나올런지는 모르지만...
우측에 보이는 다대항 방면입니다.
계속 큰길따라 갑니다.
안내판도 한번 봐주고..
일단 큰길로 계속 고고고
여기서 부터는 한바퀴 도는 길입니다. 왼쪽으로 가던, 오른쪽으로 가던 본인의 선택입니다.
갈맷길 4코스 2구간 중간인증대가 있는 헬기장이네요. 평상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주차된 차량들이 많더군요.
참고로 두송반도둘렛길은 크게 볼게 없는데 중간중간 바닷가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시면 좋은 포인트 발견하실 수도 있구요.
아니면 알바하실 수도 있습니다.
경고문이 있습니다만... 여기가 제일 찾기 쉬운 곳이네요..
안내판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그러면 해안초소가 2개 나옵니다.
윗초소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방향 사진입니다.
이건 아래초소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사진.. 캔콜라 출연~~~
빨리빨리 움직입니다. 생각보다는 혼자 또는 여럿이 오시는 분들이 좀 되네요.
여기서 야망대로 갑니다.
4코스 2구간에서 개인적으로 이구간이 좋더라구요. 몰운대구간도 좋긴한데 거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신주나 전깃줄이 없으니 훨씬 보기에 편안합니다.
가야할 곳이네요
여긴 왔던길 되돌아 보면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이제 다시 도로로 나갈 시간이 다가오네요...
유채꽃들이 반겨주네요..
길따라 안내표지 따라서 쭈욱 갑니다.
어느틈에 몰운대에 도착해버렸네요. 종점인증대는 에어분사기 옆에 있습니다. 그래도 몰운대 한바퀴 돌아봐야죠
화손대에서 본 모자섬???
다대포 자갈마당쪽 반대편 모래마당인가요??? 마음이 넉넉하면 저기 내려ㅏ서 좀 쉬었다 갈텐데... 눈도장만 꾹 눌러주고 돌아섭니다.
여기가 자갈마당이라고 해야할지.... 그래도 작년에 왔을 떄 보다는 사람이 적긴한데 여전히 오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다
이렇게 한구간을 마무리 해봤습니다.
다시걷는 갈맷길 완주 현황
12/28 - 3코스 1구간
12/29 - 1코스 2구간
01/05 - 2코스 2구간 및 2코스 1구간
01/11 - 3코스 2구간
01/26 - 3코스 3구간
02/01 - 4코스 1구간
02/09 - 1코스 1구간
04/15 - 4코스 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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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는 갈맷길] 시리즈
시리즈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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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셨습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는데 도로가 나면서 저렇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