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포덕에 옷만 늘어나 어쩔수 없이 산에 끌겨다니는 등산초보입니다. ㅎ
오늘 덕유산 일출산행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출.실.패!! 흑 ㅠ
무주구천동 9시 도착, 숙박 후 새벽 세시 기상해서 백련사-향적봉-설청-다시 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원점회기 , 총 20km 노는시간 포함 10시간 정도 걸렸네요. ㅎ 많이 먹었어요.
올라갈때만해도 구름한점 없이 별과 달이 쏟아져서 무난한 일출을 기대했건만.. 정상도착 1시간 전부터 구름이 끼더니 이내 한치앞도 안보이더라구요 ㅠ 게다가 눈발도 막 날리고 (쌓인 눈이 날린거인듯)
향적봉 7시 도착, 화이트 아웃 ㅎ 암것도 안보임. 눈꽃 없음
ㅡ.ㅡ;;
설천봉쪽 밥먹으러 갔더니 매점 곤도라 아무것도 안열음 ㅠㅠ 다시 향적봉 복귀 , 어라? 눈꽃이 점점 생기네??
너무 추워서 대피소 앞에서 덜덜 라면 먹는데.. 드뎌 곤도라 이용객들이 속속 입장 ㅎ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 갑자기 구름 딱 걷힘 @.@ 우와!! 경치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드뎌 사진에서 보던 모습이 ㅠㅠ 감동이었습니다 이때가 한 10시 된거 같아요 근데 해가 나니까 눈꽃들이 점점 없어지더 군요 아마 12시 넘어서 오신 분들은 잘 못보셨을지도
암튼 첫 덕유산행인데 담에 꼭 또 갈겁니다 물론 담엔 곤돌라도 이용해줄라구요 (힘들어유)
아!! 그리고 랩 발토르 페블루 S사이즈 구매해서 첨 입었어요 저는 173cm 69kg 입니다. 사실 제가 팔이 짧아서 M size랑 고민 마니하다 S로 했는데 결론은 Good choice! 잘 맞습니다 품도 적당하구요
(참고로 제 일행분은 190/97 거구에 롱팔인데 같이 구매한 발토르 XL 딱 맞습니다 ㅎ)
정상 능선 제외하고는 속옷+집티+발토르 로 상하행 다 운행했는데 정말 뽀송하니 좋더군요 어느분께서 말씀하신것처럼 팔이랑 어깨가 서늘하니 추운듯 하지만 춥진않고 뽀송한 느낌?? 구매 추천드립니다
폰카지만 사진 몇 장 올릴게요 여러분도 남은 겨울동안 알차게 눈꽃 많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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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