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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영도에서 친구가 짬뽕집 개업한 터라 대학 동기 몇명이랑 모여서 개업 축하하러 가자란 얘기 중
영도 봉래산 올라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저 포함) 오전에 산행하고 점심시간 지나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이었지만 날씨도 좋았고 그 때 봉래산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 달에 한번은 만나서
산행이든 도보행이든 하자고 약속하고 시작한 것이 이제 1년 다되어 가네요.
그래서 트래킹이란 어플도 설치하고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서, 생각지도 않았던 근교산도 다니고
해파랑길도 알게되고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갈맷길도 찾아서 돌아다니게 되었네요.
친구들과 같이도 가고, 혼자도 다니고...
조금 멀리 나갈 작정이면 새벽에서 길을 나서기도 하고 ㅎㅎ
처음엔 한달에 한두번 가던 것이 어느 틈엔가 매주 가게되고...
두어달 전 부터는 딱히 일이 없으면 토욜, 일요일 모두 움직이게 되네요...
특히, 해파랑길이야 마음만 있어서 뒤로 미루었지만 올해 안에 갈맷길은 완주해보자란 마음에...
한 여름엔 덥고 떙볕이라서 미뤘던 갈맷길을 날이 좀 선선해 지면서 주로 다녔는데...
맘은 청춘인데 몸이 안따라 주는 지, 지난 토욜 갈맷길 6코스 2구간이랑 일요일 7코스 1-2구간 완주 후
탈(?)이 나버렸네요.
일요일 저녁에 볼일 보는데 약한 통증과 함께 평소보다 소변 색깔이 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월요일 오전에 주의깊게보니 아주 진하지는 않았지만 혈뇨(?, 물이 많이 섞인 커피색???)라 의심되는 흔적이 나오더군요.
다행히 오후부터는 통증도 없고 정상적이어서 아직 병원검사는 생각만 하는 중입니다.
(순간 겁나서 폭풍검색하니 요료결석이나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증상만 봐선 요료 결석은
아닌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나면 한 번 가볼까 합니다.)
트랭글 기록을 살펴보니 그동안 좀 돌아다니기는 했더군요.
올해 현재 운동한 거리가 1,473KM (걷기 + 등산)
해파랑길 : 1~6코스
갈맷길 : 16코스 (남은코스가 4코스 2-3구간, 5코스 1-2구간이네요)
일단 이번 달은 아쉽지만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11월이나 12월을 기약해 봅니다.
지난 주말 도보행 기록입니다.
1) 10/12일 갈맷길 6코스 2구간
숲길이 대부분입니다. 그늘이 있고 임도길이 좋아서 걷기는 좋았는데 시야는 좀 안터지더군요.
다음에는 정상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10/13일 갈맷길 7코스 1,2 구간
산길입니다. 어린이대공원으로 해서 금정산은 처음 가봤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뷰는 금정산 동문 지나서 부터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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