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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가 심해 남한강 조망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조망이 잘나왔네요 10시쯤 보덕암 코스에 도착해서 정비후 바로 출발하니 앞쪽에 많은분들이 가시더군요.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긴 하지만 좋은 날씨로 하봉 중봉 뷰포인트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코스였네요 다들 올라갈때 사진을 많이 찍으셔서 우리는 내려오면 찍자고 하면서 친구랑 휴식없이 영봉까지 가니 마침 정상석 줄도 없어서 빠르게 인증 남기고 나무데크에서 점심 먹으며 조금 쉬고 바로 하산 시작했습니다. 다만 어느산을 가던지 존재하는 빌런들을 또 보네요. 지난주 설악가면서도 느낀거지만 위험하게 스틱을 쓰시는분들 설악 월악 갈정도면 초보는 아니실건데 스틱을 너무 뒤로 크게 치시거나 스틱을 들고가시는데 왜 손잡이를 뒤로 안하고 위험하게 꼬챙이를 뒤로 해서 흔들고 가시는지 뒤에서 다칠까봐 무섭네요 그리고 2030 젊은 등산인들 많아지고 즐기는 모습 너무 좋은데요 오늘 하산 계단에서 사진 등로 막고 사진 찍길래 기다리고 있는데 옆 동료분이 먼저 내려가시라고 하면서 사진 찍는 여자분한테 비켜드리라고 해서 저는 내려가려하는데 사진 찍는 여자분 들은건지 안들은건지 안비켜주고 30초 더 찍더군요. 순간 뭐지? 저는 사진 다 찍음 내려갈려고 했는데 자기들이 먼저 내려가라고 해놓고 안 비켜주는건 멀까? 다행인건 영봉에서 중봉내려가기전 상황이라 그 이후 올라오는, 내려가는 사람도 적어서 편하게 뷰를 즐기면서 하산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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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좋아하는 뷰 스타일입니다
정상에서 호수가 보여도 좋고 바다가 보여도 좋고
멋진뷰를 보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다 날려버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