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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둘레길은 평소 알던 길과 모르던 길을 엮는 재미로 다니는거라.... 은근 흥미로웠습니다. 도로도 있고 하천도 있고 산도 있고 다니느데 동네마다 특색이 있더라구요.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 있어서 북한산 둘레길을 졸지에 두번 가게 되었습니다. 둘레길은 한번은 가지만 두번은 가기는 사실 좀 그렇죠....^^'''
둘레길이 좀 불편한게....산은 올라가서 딱 밥먹고 내려오거나 능선 타면 되는데.... 둘레길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와중에...중간에 밥먹고 다시 산행 모드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배가 무거워서 혼났습니다. 15km 이상 걷는 날이 대 부분이고...가면서 사진찍고 뭐하다보면 6-7시간 후딱가는 바람에 바쁘기도 했습니다. 좋은 점은 중간에 화장실이 꽤 있다는거, 휴식처가 좀 많다는거...
없는 시간 쪼개서 가족과 같이 10월에 시작해서 오늘 다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산행 모드로 체인지하려고 합니다~ 서울돌레길 10월 한달 동안 도는데 4학년 아들내미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혹시나 서울둘레길 코스 중 추천을 한다면.... 2코스가 잼나더라구요. 도봉산만 다니다보니...아차산 용마산 망우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잼나더라구요. 나머지 산들은 좀 그닥이었습니다..^^ 서울 산이나 경기권 산 추천해 주시면 추후에 가보려고요!
참 이번주 금요일에 완주증과 뱃지 받으려 가려고요! 그리고 11월 11일에 서울 둘레길 행사가 있어서 참여도 합니다!
그리고 블랙야크 가산에서 3만원인가 주고산 리드빌 조끼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역시 옷은 쌀때 쟁여두는게 도움이 되나봅니다. 작년에 산 NC 마하 바지들이 이번년도에 빛을 발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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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느리게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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