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럼 입니다.

일할때는 캡슐을 주로 마시고

집에서는 아이스는 캡슐, 따뜻뜻한건 드립으로내려마시는데 맛이 다릅니다.

혀가 별나서 구분이 가능한 편인지라

집에서는 원두 보관기간 14일 넘지않게 관리하고(당연히 진공보관)

별도 그라인더 사용해서 굵기도 조정해서 먹고, 당연히 물온도도 맞춰서, 원두별로 드리퍼도 바꿔서(고노-점드립, 하리오, 칼리타, 멜리타) 저울위에서 추출량 맞춰서 내립니다. 

이렇게 하면 진짜 맛이 달라요. 맛있어요.

근데 진짜 귀찮습니다. 내리기위해 준비하는것도 귀찮고 내리고나서 뒤처리도 귀찮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할때랑 아이스는 캡슐로 타협봤고요(귀찮음이 혀를 이김)..

그래서 맛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는걸 말씀드리지만

분쇄된 원두 구입하셔서 커피메이커로 내려드시는걸호 타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분쇄된커피는 소량씩 자주 구입해서 드시고, 커피메이커 사용시 조금 진하게 내리시고, 내리신 이후에는 보온기능은 사용하지마세요.(향과 맛이 완전 변질됨)

차라리 식은 커피에 따뜻한물이나 얼음을 넣어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과물이 많이다르죠

드립이랑 커피메이커랑.아메리카노랑 드립은 다른거라서 맛도 확연히 다릅니다.드립은 원두사다가 먹을때마다 갈아드시는거추천합니다..양이 많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는거 추천하구요.

그라인더로 그때그때 갈아서 드립이나 에쏘 내리고 하는것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그 루틴을 좋아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매번 귀찮아서 못합니다ㅎㅎ

저는 그 루틴이 좋아서 아직까지는 재밌어 하는데 윗분처럼 소분하고 냉동하고 먹기전에 해동하고 까지는 못할것 같아서  딱 로스팅 후 한달정도 먹을 양만 사서  밀폐보관해서 먹고 있어요

전기포트같은 자동 기계의 장점이라면 매번 일정한 맛

반자동 에쏘나 핸드드립같은 경우면 실력에 따라 맛이 극과 극으로 간다고 볼수 있을것 같아요

전 에소머신은 없고 모카포트랑 프렌치프레스, 드리퍼 쓰는데요

사실 드립도 귀찮아져서 OXO 제품중에 위에 뜨거운 물 붓는 ㅋㅋㅋ 초 간편한 드리퍼를 쓰는 중입니다

사실 맛은 구스넥으로 시간 재가면서 내린것보단 못할테지만 아침에 텀블러에 내리면서 샤워하고 나오면 딱 좋더라고요

생두 사서 양면팬에 로스팅해서  핸드밀로 갈아서 모카포트나 드리퍼로 내려서 마시는데요.

핸드밀로 그때그때 가는게 너무 귀찮고 시간 걸리는 일이라 향이 좀 떨어지더라도 그라인더로 한번에 갈아서 냉동보과해서 먹네요.

향은 떨어져도 인스턴트보단 낫고 타협점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