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클 네이버 카페 및 안스타 채널 구독하시구요

최소 마누스2

맛있는 한잔을 위해서 준비 청소 시간이 20분 이상 들여야하는 단점이 ㅠ

방금전 마누라가 여름엔 아이스커피 노래 불러서 만들어줬는데요.  물얼음대신 샷을 얼려논걸 쓰면 안밍밍합니다. 

밤비노 플러스 세일할때 하나 사세요

그래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말씀드리면,

1. 앞으로 에스프레소를 계속 마실건지 말건지 정해야 함

  1-1. 돈을 투자할 생각이 있면 계속 마실거면 최소 crm, 그 위로 돈을 투자할 생각이시라면 가찌아 클래식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1-2. 에스프레소에 돈을 더 투자하기 어렵고, 가열기가 있다면 모카포트로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3. 돈을 투자할 생각은 있지만 귀차니즘이 있다면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전자동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2. 유지비가 더 들 수 있다는걸 알고 결정해야 함

   2-1. 머신을 사시면 안에 있는 구성품으로 쓰실 수 있지만, 템퍼는 사야야 할 겁니다. 즉 주변 기기에 돈이 좀 더 투자 됩니다.

   2-2. 반자동 머신은 맛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원두 굵기, 커피 담는 양 조절 등) 초반에 버리는 원두가 좀 됩니다. 그리고 한번 뽑을 때 사용되는 양도 더 많아져서 소비량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3. 지금 쓰는 기계도 해당되는 이야기 인데, 원두를 갈아서 두면 맛이 확실히 떨어지기 때문에 맛을 위해서는 갈지 않은 원두 형태로 보관하면서 먹을때 마다 양만큼 갈아야 합니다. 맛이 더 좋은걸 찾으신다면 그라인더가 필수가 됩니다.. 원두 그라인더를 사야하는데 itop 03(알리익스프레소 할인할때 약 100-130달러 사이)정도는 구매해야 합니다. 더 싼 홀츠 그라인더도 있습니다. 그것도 한 5-6만원합니다.

3. 난 귀찮아도 괜찮은 사람인가?

 3-1. 반자동 쓰면 주변이 많이 더러워 져서(튀는 에스프레소, 날리는 가루) 거의 마실 때마다 자잘한 청소를 해야하고, 가끔 기계관리를 위한 청소도  해줘야 합니다.

 3-2. 한잔 마실때 마다 뭔가를 동작을 더 해야합니다. 그게 재미일지.. 노동일지 본인만 압니다.

4. 반자동이 잘 뽑으면 맛이 있지만 그건 배워야 함

 확실히 반자동이 잘 뽑으면 맛있습니다. 원두좀 괜찮은것 쓰고 기계쓰는것 흉내만 내도 메가커피 같은데 보단 대체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배워야 올라갑니다. 원두 선택, 원두 가는 굵기, 원두 사용량 등등... 미세한 차이가 맛 차이를 생각보다 크게 내기 때문에 한동안은 무조건 배운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1. 반자동 머신은 돈과 시간 투자가 필수, 어느정도는 돈과 시간을 들여야 맛이 남

2. 귀차니즘이 있다면 자동머신 그대로 쓰거나, 캡슐커피로

3. 머신의 최소 투자는 crm3605 계열이고 그 업그레이드는 가찌아 클래식 계열(수동은 제외)

4. 원두를 직접 갈아 드시려면 홀츠E80 그라인더가 최소, 업그레이드는 itop 03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