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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와이프를 위해 커피를 내리고 건강한 빵을 파는 곳에서 구매한 깜빠뉴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함께 먹는 것이 행복한 아재입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겠다고 핸드드립도 배워 내려 마셔봤었고 간지 느끼고 싶어 반자동도 사서 커피빵 만들어진 것 보는 재미로 한창 마셔도 봤고 이탈리아 여행가서 숙박했던 곳마다 모카포트 있는 것을 보고 브리카도 이것저것 사서 마셔보고..네스프레소도 마셔보고..최근에는 핫한 1200 구매 고민도 했었습니다...
결국 장비가 지겨워 질때마다 머물게 되는 비알레띠 브리카로 최근에는 다시 머물러 있는데..참 커피라는 녀석은 와인보다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평소 산미가 있는 커피를 불호해 왔습니다..판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 건물에 열개 넘는 커피 전문점이 있지만 산미 높은 곳은 한 곳 밖에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짇 못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커피 주문해 마시다 최근까지 정착했던 곳은 광주에 있는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커피볶는집"의 무등산 이었습니다..
가격대비 신선하고 결점두도 적고 무엇보다 산미 적고 너무 깊지 않은 바디감에 한동안 단골 생활했었습니다..
근데 지인께서 에디오피아 커피를 추천해주시며 원두를 선물해 주셨는데...헐...에디오피아=산미 아닌가요?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산미가 높다는 생각에 한번도 주문해본적 없었는데 전체적인 발란스가 감동이었습니다ㅜ원래는 만델링처럼 흙파먹는 맛을 좋아했는데 내가 그동안 뭘 먹어왔나 싶더라구요ㅜ
추출장비마다 커피 맛은 미묘하게 다르기에 드립도 해보고 브리카와 모카포트로도 내려봤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들과 너무 달라 당황스러우면서 감동스러워 지인에게 파는 곳을 물어봤습니다..
네이버에 "꾸리오"라는 곳인데 오랜만에 비싼 원두에 투자해 봤습니다..커피볶는집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운 가격차이지만 또 한동안은 이곳에 정착하려 합니다..결점두도 없고 뛰어난 발란스와 튀지 않는 산미..
가성비로는 커피볶는집
( http://naver.me/F2tElK7X )
원두의 완성도로는 꾸리오
( http://naver.me/Gi9bP4bu )
여러분들은 어디 원두를 즐겨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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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결혼생활
커피투어에서 파는 테이크 파이브 원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