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포럼 입니다.

드립이랑 에스프레소 차이가 있긴 한데요

산미있는 원두로 하시면 전자동이라도 산미 느껴지던데요

산미 있는 원두를 사서 내리면 전자동이든 드립 이든 상관없습니다.

산미 있는 커피는 가능합니다. 산미 있는 드립 커피 같은건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내리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드립 용품은 별로 안비싸니 적당한 그라인더 사서 내려드시는게 제일 나을꺼 같네요. 그라인더는 전동이면 바라짜 엔코 정도면 무난하고, 수동이면 10~30 사이로 선택지가 많이 있습니다.

약배전~중배전으로 볶은 원두로 드셔보세요

스벅 원두는 강배전~이탈리안 로스팅정도되서 산미는 전혀 안나고 무겁고 향도 조금 단조롭습니다.

그리고 원산지 마다 차이나긴하지만 대체로 브라질, 인도쪽 제외한 싱글오리진 원두들은 산미가 나니깐 가격, 브랜드쪽에서 맘에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전동머신에서 약배전원두는 비추하는게 그라인더 힘이 부족해서 갈다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브랜드는 카페노르딕 입니다.

저 전자동으로 애티오피아 시다모 자주 먹어요. 원두 관리만 잘하면 만족해요.

로스팅해서 바로 발송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사먹는데, 그다지 고가는 아니지만 받아서 바로 먹을때는 신맛(+특유의 향기들)이 확 느껴지고

거의 보름쯤 지나면 반절? 또 1달 정도 되면 산미가 거의 안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같은 원두도 갈아서 드립으로 내리거나 수동 에스프레소(꽉 담으면 15g 들어갑니다)로 내리면 전자동머신보다 맛이 훨씬훨씬 낫고요

자동머신은 아무래도 원두투입량이 적고 누르는 힘이 약하거나 그라인딩이 좀 모자라거나 암튼 좀 밍밍한 느낌입니다

결국 평소에 필립스 1224 쓰면서 주말이나 여유있을땐 전동그라인더로 갈아서 1잔짜리 수동 에스프레소 기기 사용합니다.

원두도 첨엔 배송비 아까워서 1kg씩 사고 그랬는데, 맛있는 커피 먹는 값으로 조금 더 귀찮자고 생각하고 점점 주문량 줄여서 지금은 400g씩 사마셔요

보통 커피콩 로스팅 하고 나서 디게싱 이후에 머신으로 내리던지 드립으로 내려 먹으면 커피노트에 적혀있는 맛이 어느정도 나옵니다.(선명도는 내리는 실력에 따라 좀 달라요)

근데 캡슐커피의 경우에는 커피 로스팅 이후에 캡슐커피로 제조되고 물류이동 시간을 따져보면은 로스팅한 이후 부터 최소 몇달은 지났을거에요.

그러면 커피의 향, 맛이 많이 날라가요(로스팅 이후부터 1년까지가 유통기한 입니다. 맛있는 기간은 로스팅 이후 부터 최대 한달로 보시는게 맞아요)

갓 로스팅한 커피콩을 커피그라인더로 분쇄해서 재활용 캡슐에 넣어서 캡슐머신으로 내려보시면 산미가 느껴질거에요

단 커피 그라인더 좋은거 써야합니다. 싸구려 쓰면 커피맛 못살려요 (엔코 추천합니다.)

그리고 재활용 캡슐에 넣고 추출 테스트를 좀 해보셔야 합니다. (분쇄도를 적절하게 맞춰야 하거든요. 너무 가늘면 추출이 잘안되고, 너무 굵으면 추출양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전자동으로도 산미를 느낄 수 있긴한데 브루윙이 좀더 산미가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필립스 전자동 머신 팔고 지금은 코만단테 + 클레버 조합으로 커피마시고 있는데....너무 맛있습니다. 

비싼 원두를 사면 커핑노트가 적혀 있는데 그동안에는 무슨 이런 맛이 난다고 믿지 못하였는데... 

코만단테 + 클레버 조합으로 그 커핑노트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하나의 원두가 아닌 여러가지 원두로 체험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코만단테로 가기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저렴한 그라인더 사고 했는데... 그라인더에 따른 맛차이가 상당합니다.

만약 커피를 좀 더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방에 가시길 바랍니다. 코만단테!!

전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원두만 잘고르시면 산미 잘 느껴집니다. 전 요즘엔 트레이더스 예가체프G2 먹는중인데 과하다싶을 정도로 신맛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