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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드립, 모카포트, 캡슐 정도는 써보았고 맛있는 커피를 집에서 내리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으나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그라인더의 가격에 대한 부담과 변변찮은 실력으로 저가 커피 이상의 맛을 뽑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머신 구매를 미루던 중 요 며칠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참 많은 가정용 에쏘 머신에 대한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요 뽐뿌가 팍팍 와서 crm3605에 엔코를 사느냐 필립스 ep시리즈로 가느냐 고민을 하다가 마침 당근 마켓에 유튜브에서 리뷰를 본 제품들이 큰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어 연습 삼아 사보고 안 되면 약간 손해보고 다시 팔자라는 마음으로 구매하려 합니다. 에쏘머신은 출시 당시에도 저가 가성비 머신으로 불렸던 맥널티 압력바가 보이는 그 머신입니다. 판매자분께서 따로 구매하신 바텀리스 포터필터, 2샷 바스켓에 사제 탬퍼 구성이고 그라인더는 리큅이라는 회사 제품인데 가성비라고 리뷰가 좋았던 제품입니다. 추가 구성품으로 블로우업 호퍼? 가 붙어 있고 스테인리스 도징컵을 같이 주신다고 합니다. 각각 다른 판매자인데 오늘 비슷한 시간에 에쏘 머신과 그라인더가 올라와서 3만원, 3.5만원에 구매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참고한 영상은 '아브라함 커피'에서 맥널티 머신을 '남자커피'에서 리큅 그라인더를 소개한 영상이었는데요 커피 포럼 형님들의 기준에 한참 못 미치고 이중지출을 유도하는 짓이겠지만 초짜인 저로서는 사실 수십만원에 달하는 머신을 덜컥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가 커피에 길들여진 하급 입맛이라 저는 요즘 컴포즈 아아만 먹는데요 그 이상만 뽑아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여튼 맥날티 머신과 이큅 그라인더로 내일부터 커피를 내려보려 하는데 혹시 이전에 위 제품들을 써보신 분들계시다면 중고 구매 시 조금 더 살펴봐야 할 점이나, 추출 팁이라던지 추천해주실만한 커피 원두나 구매처를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하리오 핸드드립 한창 빠져 마실 때도 마트 원두 위주로 먹었어서 사실 원두도 잘 모릅니다. 다만 드립커피의 경우 산미와 향미가 있는 커피를 더 좋아했습니다. 일단 내일 기계 받아서 마트 원두를 내려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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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는 백만원 넘지 않나요?
어후 저한테는 무리입니다 ㅠㅅㅠ
저 이하는 솔직히 기대이하라서 저는 반대예요.매장급 커피맛은 절대 안나와요. 아아를 즐기시면 드립으로 즐기시면 됩니다.커피는 실력보단 장비빨입니다.ㅜ.ㅜ 그램수 잴수있는 저울/커피기구 두가지만 있음 됩니다. 처음 부담스러워도 2년 매일 먹는다고 생각하면 본전 뽑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머신 사면 커피숍 갈 일이 없어요. 그라인더는 저렴한거 사도 되지만 에스프레소 머신은 안타깝게도 최소 가능한 머신이 따로 있어요.
@일마레1 그런가요 그래도 마누스는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나는데
crm3605 이번 새버전 정도도 한참 못 미칠까요?
마누스는 중고가넌 어느 정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