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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저, 제 여동생까지 해서 4명인데 저 말고는 거의 컴퓨터에 문외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도, 대학 다니면서 집에 잠깐 내려갈 때면 각종 컴퓨터 문제 및 설치는 거의 제 몫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기 계신 분들처럼 컴퓨터에 대해 정말 잘 아는 건 아닙니다ㅠㅠ 부품 이름 정도 아는 정말 기초적인 상식 수준입니다. 다나와에서 조립컴퓨터 주문해 보고, 윈도우, 프로그램 설치해 달라고 하면 설치해 주고, 문제 생기면 인터넷 찾아보고 자가 수리해 보는 정도...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시험 관계로 집에 내려가 보기는 힘든 상황인데, 아버지가 일하고 계신 사무실 컴퓨터가 말썽인 모양입니다. 그래픽 카드가 나갔다는 것 같은데 컴퓨터가 갑자기 꺼지는 등 이상현상을 보이다가 이제는 아예 안 켜진다고 하네요. 당장 써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 해서 제가 4월 말 쯤 내려가서 봐드릴 테니 일단 집에 있는 노트북을 활용해 보시는 게 어떻냐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와서 예전에 집에서 쓰던 데스크탑(2010년 경 조립식으로 구매, 2016년 경 교체하여 본체만 존재)을 가져가서 본체의 그래픽카드(Geforce 9400 gt)를 뽑아서 사무실 컴퓨터에 넣었나 보더라구요. 컴퓨터에 문외한인 아버지가 당연히 교체할 수는 없으니 사무실에 계신 다른 동료 분이 컴퓨터 수리업을 겸하시는지 그분 가게에 맡겼나 보던데 제 입장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데스크탑을 아예 맡겼다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네요. 아예 안 쓰니까 필요 없다고 그 사람을 줘버린다는 걸 일단 가게 가서 다시 저희 집 데스크탑을 들고 오라고는 말씀 드렸는데 이미 벌어진 일을 어떻게 해야 되나 싶고요ㅠㅠ
이미 10년이 넘어버린 구닥다리 컴퓨터이긴 하지만 혹시나 수리해주신 분이 나쁜 맘을 먹고 잘못된 AS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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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제품도 아닐뿐더러 지인이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되팔기나 속여서 교체하는게 귀찮아서라도 안그럴거에요.
걱정하지마세요^^
나중에 아드님께서 가시면 CPUZ나 바이오스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