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접 겪은 일이고 활동하는 카페에 먼저 올렸다가 좀더 뽐뿌에도 올립니다.

왜 악명이 자자한지 알겠네요

정확히는 대구지역 레노버 수리 대행을 하는 #TG삼보서비스대구센터 가 서비스 진짜 쓰레기 같이 하네요.

 화가 많이 나서 글이 좀 깁니다.

한달전 쯤에 사용중인 요가 730 제품 외장그래픽 카드 쪽에 문제가 생겨서 대구지역 정식센터가 없어서 레노버 서비스 대행을 하는 TG 삼보로 수리 접수를 했습니다.

메인보드쪽 워런티는 추가 구매를 해서 5개월 가량 남아있는 상태였고, 증상설명을 해달라길래 사용중이던 SSD가 나가서 자가교체를 했다. 그리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니 그래픽카드가 맛이 간것 같은데 메인보드 고장이면 워런티 진행이 되냐고 물어보니.

다짜고짜 임의로 분해를 하신건은 수리가 안된다네요.

여기서 살짝 화가났지만 레노버측에 SSD와 추가램 장착은 스스로 해도 된다고 확인 받았고, 레노버 공식 메뉴얼에도 CRU(Customer Replaceable Unit)가 있는걸 확인했다하니 알겠다고 수리하겠다네요.

접수하고 나서 메인보드 교체를 진행하던지 어떻게 되던지 간에 연락준다던 센터에서는 2주가 지나도록 연락 한번없더군요.

그 상태에서 직접 AS센터 전화를 걸어 전화연결을 거의 20번의 시도만에 성공해서 이야기를 하니 부품 주문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늦어진다더군요.

뭐 그건 이해했습니다만 왜 연락을 안줬냐니까 그냥 수리하고 연락주려고 했다며 말을 돌리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어제 거의 한달만에 메인보드교체가 완료됐다고 해서 원래는 그냥 택배로 수령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택배 배송 어떻게 할지 연락을 준다더군요.

그 통화시간이 센터 퇴근시간쯤이어서 이해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연락준다고 한 센터에선 연락도 없고해서, 마침 업무도 많이 없는 상황이라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짬내서 겨우겨우 직접 수령하러갔습니다.

이야기 하니 바로 수리 완료됐다고.제 노트북을 주내요-

그래서 제품을 받은 뒤 바로 컴퓨터를 켜서 SSD나 램, 배터리가 제품 줄때와 차이가 있는지 확인은 하는데. 무슨 구매할때 추가구매했던 램8기가가 안보이더라고요. 기본 온보드 8기가에 추가 8기가 넣어 16기가로 업무용으로 쓰던 노트북이라 내 램이 없어졌더라고요.. 왜 내 램이 없냐니까.

프론트에서 상담하던 직원이 안에 들어가더니 선임직원인지 데리고 나오더군요.

그리고 나온 그 직원이 하는말이.

"원래 윈도우 10홈은 8기가 밖에 램 인식이 안되요"라면서 엄첨 귀찮다는 듯이 헛소리를 하더군요. 아니 거짓말이죠.

그래서 제가 아니 그럼 내가 2년 가까이 램 16기가로 써온건 뭐냐고 따지니 "원래그래요 8기가밖에안되요 윈도우 10 프로쓰세요"

이러면서 무슨 진상 잡상인 빨리 나가라는 듯이 행동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당장 내꺼 뒷판 뜯어서 램 꽂혀 있는지 확인해라. 하니 그럼 기다리세요 앞에 고객들 꺼부터 해야된다며 이야기 듣지도 않고 들어가더군요.

저 때문에 앞에온 손님들 방해받으시면 안되니 진짜 어금니 꽉 깨물면서 한번더 참았습니다.

그리고 10~15분 가량 기다리니 나오더니 '뜯어봐 드릴꼐요. 근데 윈도우 10 홈은 8기가 밖에 인식 안되요'. 또 이소리 하길래 폭발해서 한소리했습니다.

"아니 x86으로 설치해서 4기가 밖에 램인식 안되는 것도 아니고 x64로 깔려있는거 확실하고 그러면 램 128까지 인식되는거 알고있고 혹시 내가 잘못알고 있을까바 마이크로 소프트 사이트도 검색해놨다.' 그리고 이 윈도우도 내가 제 설치한 사람이고 혹시나 수령시에 문제 있을까봐 보내기전에 내 제품들 스펙 다 사진으로 찍어 놨는데 봐라 램 16기가 인식된거 이건 어쩔꺼냐. 그럼 내 램은 니들이 어떻게 한거냐"

라면서 따지니 그제서야 램인식 8기가 밖에 안된다는 소리로 속지 않는 컴맹고객이 아니란걸 알았는지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그럼 수리를 받으신고객님이세요?"

아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한달기다려서 수령하러 온 사람한테 진상고객 취급하면서 거짓말로 일관해놓고서는 한다는 소리가 저렇더군요.

"당신들이 메인보드 교체를 했으니 거기에 램 꽂혀있는건 확인하고 메인보드 교체한거냐"

확인해본다며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안에서 뭐하나 봤습니다. 센터 대기소가 엄청나게 협소하고 수리하는 곳을 그냥 문을 열어 두고있어 앉은 자리가 그냥 대기하는 사람도 다 볼이는 장소였거든요. 그러더니 교체한 메인보드 찾아서 꽂혀있는 램 확인하더군요.

그리고는 램 꽂고 확인해보라면서 주더군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켜서 '8기가 밖에 인식 안된다던 윈도우10 홈이 16기가 인식 잘하네요."하니 그제야 죄송하답니다.

자기가 수리를 한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했는데 확인이 안됐다면서.

이 사람은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 것 같더군요. 램이야 사람이 하는 일이니 빠질수 있지요. 저도 일하면서 실수하니까요. 근데 자기 업무 아니었으면 앞뒤 상황을 더 잘 파악해서 응대를 해야되는게 정상인데 저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화가 안났겠습니까

내가 컴맹이었으면 그냥 속여서 보냈겠다며 이야기 하니 속인게 맞고 죄송하답니다.

참 진짜 저런식으로 지들이 귀찮다고 생각드는 고객들 쳐내서 업무량 줄이고 그랬겠다 싶더군요.

거기다 원래 통화했던데로 택배로 수령했으면 결국 저만 진상고객되고 저는 제 권리는 커녕 제 램조차 못찾고 끝났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직장인이고 일하는 사람인지라 사람 상대하는게 힘든걸 알지만 자기들 실수이면서 고객을 진상 취급하는것 보고 오랜만에 눈 돌아갈뻔했습니다.

아니 만약 오늘 짬내고 나온게 아니라 그냥 반차내고 퇴근했고, 회사로 돌아가야되는게 아니었으면 거기서 한바탕했을겁니다. 진짜 겨우겨우 참으면서

"됐습니다. 더이야기 안하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레노버 꾸준히 사용중이신 분들이 비슷하겠지만 워런티 생각 안하면 저도 파츠교체 정도는 혼자서 하는 사람이지만,

요즘은 대부분 부품이 온보드라 메인보드 문제는 워런티 남아있는 상태면 교체 받는게 최상이니 기다려도 좋다는 생각으로 진행한건데

....와..... 한달의 기다림이 완전 빅엿이었습니다.

레노버 직영이었냐 아니었냐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죠. 결국 레노버가 대행을 맡긴 업체가 이런짓

을 했으니

진짜 삼성 LG사라고 이야기 하는게 괜히있는게 아닙니다. 외산,그리고 중소기업 PC 수리의 악명 시원하게 느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제 다음 노트북은 돈 100만원 더주고 사더라도 레노버는 안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