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제품의 경우 애초에 누구나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포지션의 제품군은 아니였지만 고환율이 겹쳐버렸습니다 ㅠ0ㅠ

저같은 일반 유저들이야 환율의 하락이나 제품 가격 추이를 보고 기다렸다 구매할 수 있지만,

고성능 전문가용 PC가 필요한 분들은 생산성에 직결되다보니 구매적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을 것 입니다.

그 이유가 PC의 교체 시기가 도래했다던지 아니면 PC의 추가 구매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미룰 수 없기 때문이죠.

전문가영역에서는 결국 생산성이 매출과 직결되니까요.

물론 ROI(Return On Investment)도 따지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것은 사업자가 판단할 부분이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자, 말도 많고 복잡한 AMD Raphael(7000씨리즈), Intel Raptor Lake(13세대)에 대해 이제 이야기 해볼까요?

주의사항

1-1) 본 게시글은 전문가용 PC의 최상위 CPU 제품에 대해 논하는 게시물이며, 게이밍 성능에 대한 내용은 배제되었습니다.

1-2) 게이밍 퍼포먼스 관련해서는 국내 벤치마크 사이트(퀘이사존 등)들에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해당 벤치 자료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2-1) 해당 게시물은 장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씨리즈 게시물로 다루어 질 예정입니다.

2-2) CPU는 출시순으로 작성합니다(AMD의 신제품(코드명 Raphael)부터 다루어지니 Intel의 신제품(코드명 Raptor Lake) 게시글은 2편에 서술 예정).

3-1) 본 씨리즈 게시물의 근거 및 핵심 참조는 SiSoftware 및 Puget System의 공식 자료 기반으로 작성 됐습니다.

3-2) 3-1)의 부족한 내용은 추가적인 자료 조사를 통해 근거자료(Data) 확인 후 작성 했습니다.

3-3) 해당 내용들을 종합적하여 작성하는 깜냥좌의 사견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AMD Ryzen R9 7950X 기본 사항

2) 이미지 프로세싱 벤치마크

3) 언리얼엔진5 작업 성능 벤치마크

4) TDP 및 전성비(Power Efficiency)

5) 그 밖에 뇌피셜

AMD Ryzen R9 7950X(Raphael)

CCX 제조공정 5nm(직전세대 7nm)

I/O hub 제조공정 6nm(직전세대12nm)

L2 Cache 1MB per Core(직전세대512kB)

L3 Cache 32MB(직전세대와 동일)

PCIe 5.0 지원 및 최대 24개 Lane(직전세대 PCIe 4.0(대역폭 2배차이))

내장그래픽 기본 탑제(RDNA2 CORE(2CU / 128SP 400-2.2GHz, AV-1, SP8 등 코덱 포함))

상기 내용으로 13%의 IPC 증가와 클럭 향상을 통해 직전세대 대비 최대 약 30%의 성능 증가.

AVX-512 탑제로 인해 해당 ISA(Instruction Set Architecture)에 최적화 된 소프트웨어의 경우 2배 이상의 성능 향상.

*참고 : AMD 피셜 메모리(RAM) 클럭 Sweetspot은 6000Mhz

특이사항

1) Intel의 AVX-512 특허(US20140297991A1)를 피하기 위해(깜냥좌 뇌피셜 이하"깜피셜") 네이티브 512bit가 아닌 2x256bit로 AVX-512를 처리함.

(Intel의 AVX-512(Native/512bit)와 AMD의 AVX-512(2x256bit) 차이점은 본문에서 별도 서술.)

2) 내장그래픽이 모든 라인업에 기본 추가되어 CPU 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but 직전세대까지 없던 영상코덱 지원).

AVX-512 장점이 크게 부각되는 딥러닝/암호화(성능차이가 2배부터 시작하는) 벤치마크는 제외하고,

전문가용 PC에서 그나마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 프로세싱 벤치마크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밴치마크는 이미지 프로세싱 타입에 따라 처리 알고리즘이 다르므로(전부는 아님) 다양한 작업 성능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13세대 출시 이전의 테스트 자료라서 12세대까지의 비교만 있습니다, 13세대가 포함된 자료는 2편을 기다려주세요.

해당 벤치마크에 뜬금 없이 11900K(Roket Lake 이하"RKL"/11세대)가 포함된 것은

공식적으로 Intel이 AVX-512를 지원하는 마지막 Intel Desktop CPU라는 이유로 포함된 것 같습니다(직전세대와의 비교를 위한 포함이 더 알맞겠지만요).

그리고 11900K가 포함됨으로써 AVX-512의 작업 능률(또는 효율)을 더 돋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Intel 11세대(RKL)는 모래낭비라는 슬픈 별명을 가진 CPU입니다만,

해당 그래프를 보시면 12900K에 크게 밀리지 않는 작업 성능을 보여줍니다.

각 영역별로 퍼센테이지를 체크해보겠습니다(12900K 대비 7950X의 향상폭).

Marbling Perlin Noise 2D Filter (MPix/s) : 약 25% 우세(+)

Diffusion Randomise (XorShift) Filter (MPix/s) : 약 37% 열세(-)

Oil Painting Quantise Filter (MPix/s) : 약 6% 우세(+)

Noise Removal (5×5) Median Filter (MPix/s) : 약 73% 우세(+)

Edge Detection (2*5×5) Sobel Filter (MPix/s) : 약 53% 우세(+)

Motion-Blur (7×7) Filter (MPix/s) : 약 58% 우세(+)

Sharpen (5×5) Filter (MPix/s) : 약 55% 우세(+)

Blur (3×3) Filter (MPix/s) : 약 12% 우세(+)

1가지 항목(Diffusion Randomise (XorShift) Filter (MPix/s))을 제외한 나머지 7가지 항목에서 모두 우세하며,

8가지 항목 평균(Avg.) 약 31% 우세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해당 벤치마크(이미지 프로세싱) 마무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내용의 훼손을 막기 위해 원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With heavy compute vectorised AVX512 code, there is no better CPU to be had at this time. Intel will have to bring AVX512 back pretty quickly if it wants to stay competitive.

하지만 현실은 12, 13세대에서 공식적으로 AVX-512 지원을 중단 했고,

14세대(Meteor Lake 이하"MTL")에서 AVX-512의 부활(지원)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입니다.

근거는 2022년 Intel Investors Presentation에서 발표한 14세대(MTL) 자료에 AVX-512 관련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루한 AVX-512 이야기는 관두고 Unreal Engine 5에서의 성능을 보도록 하죠.

최근 현실 뺨치는 광원효과(Lumen)로 게임 개발자분들 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일반 유저들도 감탄하면서 보셨을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1PPYl2uxA 

Unreal 공식 유튜브 채널의 Lumen 가이드 영상

이거 뭐 뭔가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CPU 점수가 너무 간결하게 바로 나와버렸네요.

이미 보셨겠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최상위 제품군 기준 Unreal Engine 5 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CPU는 7950X입니다.

13세대(RPL)가 12세대(ADL) 대비 잘나왔고(25~29% 성능향상) 하위 라인업에서 모두 이기고 있지만 1등의 타이틀을 갖진 못했네요.

(하위 제품군으로 갈수록 Ryzen은 처참해지는군요.)

Unreal Engine 5 내용이 너무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TDP 및 전력효율(Power Efficiency)까지 한번 볼까합니다.

TDP는 정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3세대(RPL)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고,

40씨리즈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보면 약간 시대적 흐름 또는 기술적 과도기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상승한 TDP와 별개로 전력효율(전성비)은 여전히 Ryzen쪽이 낫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뢰도 높은 사이트(해외포럼 등)에서는 아직 다루어지지 않아 뇌피셜로만 말씀드리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다루지 못한 AMD Ryzen Raphael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Intel의 AVX-512는 작업 처리 시 높은 발열과 높은 전력 소모가 단점 큰 단점으로 존재했고 그로인해 클럭 제한(Limit)까지 존재했습니다.

Native 512bit의 AVX-512가 아니지만(2x256bit) 그로 인한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기술적인 혁신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자료는 못찾겠으나,

2x256bit로 AVX-512 작업을 처리하는 Raphael(7000씨리즈)의 경우 별도의 클럭제한이나 특별히 더 높은 발열이 있다는 데이터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찌되든 SiSoftware에서 검증한 만큼 AVX-512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기존 Native AVX-512의 단점마저 상쇄된 상태라면 상당히 쓸만한 물건임은 틀림없습니다.

장문의 글은 아무래도 보는 분들도 힘들고 작성하는 저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짧고 명료하게 작성하지만 더 줄일 능력이 없어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씨리즈 2편의 주인공 13세대(RPL) 13900K에 대한 게시물 또한 본 게시물과 같이 좋은 자료들을 찾아서 내용 나누도록 하겠습니다만,

죄송한 점은 일반 PC 유저이자 생업이 PC와 무관한 사회인이다보니 서술하는 CPU에 대한 장점과 특화영역에 대한 근거 자료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 게시물의 경우 자료조사 및 글 작성 완료까지 총 3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ㅠ0ㅠ)

그러다보니 후속편이 단기간에 올라오기는 어려울 수 있기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응원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제 컴퓨터포럼 활동에 있어서 가장 큰 보상이자, 위로이고 원동력입니다^0^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