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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함께했던 GTX1080과 정말 오랜 시간만에 작별하게 되었네요.
GTX1080을 2016년 10월에 샀던가...
그동안 고사양 게임을 전혀 하질 않고 간단한 영상편집 정도만 해서
그래픽카드를 굳이 바꿀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지만,
남들 살 때 나도 사야 하지 않을까 싶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중고장터 기웃거리다 적당한 매물을 구매했습니다.
개인매물도 채굴일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긴가민가 할 땐 채굴품을 저렴하게 사는게 낫다는 이야기도 솔깃했으나
GTX1080을 6년간 문제없이 썼던 기억에 따르면
RTX3080ti도 6년간 문제없이 쓸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방열판에 부식이 없는 물건을 사야 겠다고 마음 먹어서
그냥 좀 더 주고 개인매물을 구매했네요.
2021년 8월에 구매한 거라 AS는 2년 남짓 남은..
스팀에서 구매했던 3DMARK를 6년 만에 실행해 봤는데 그래픽 점수는 괜찮게 나오는 느낌이네요.
CPU가 너무 오래된 모델이라 CPU점수는 처참.
HWMonitor 상으로, 온도는 최고 86도까지 올라가던.
어쨌든 1년전 출시당시 220만원 하던 그래픽카드를 90만원에 사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채굴 때문에 부풀려졌던 가격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그렇게 비쌌던 걸 반토막 가격으로 사니 기분이 좋은.
향후 더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는
정말 오랜만에 그래픽카드를 바꿔서 만족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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