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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모님 댁에 PC가 고장났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G3260에 4기가 램으로 연명하던 친구가, 보드 문제인지 파워 문제인지 생명이 오락가락 하고 있었습니다.
CPU와 케이스 팬이 돌다말다를 반복해, 일단 집으로 가져와서 당근에서 저렴이 파워를 사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8:45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든지라, PC부품 하나하나 사다가 조립하기도 귀찮고
어쩌지 저쩌지 하다가 컴포를 검색해 보니 미니PC라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어차피 부모님 쓰시는 용도가 워드, 프린터, 인터넷검색 정도가 다이고
이정도면 N95 정도도 문제 없겠다 하여 당근에서 잽싸게 하나 미개봉으로 쿨거래를 진행했습니다.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의심부터 들더군요
이게 과연 작동이 될까? 내가 컴퓨터에 관심이 떠나있는 동안 무슨일이 벌어진걸까?
의심은 잠시, 부모님댁에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연결하고 세팅까지 완벽하게 끝내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크기는 1/10 이상 줄어든거 같은데, 성능은 좋더라구요 허허....
집에 있는 제 데스크탑도 2500k.... 아직 노인학대 중인데
어차피 해봤자 스타, 디아 정도니 저도 적절하게 괜찮은 미니PC로 알아봐야 겠습니다 ㅎ
이상 신문물을 접해 신이 난 아재의 감동 스토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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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400f 에서 라이젠 5600 으로 넘어가고
그 빠릿 빠릿함에 놀랐었습니다.
요즘 컴 주요 부품들의 기술 진보 속도가
어마 어마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