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20년째 유지하고 있는 보험 2건의 갑작스러운 해약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일단 새로운 보험을 가입하기 위한 상담이 아니기에 설계사님들께는 실익이 없는 글이 될 수 있어서 죄송스럽지만,

내일까지 결정하고 계약을 유지/철회해야 하는 긴급한 사안이라 달리 여쭤볼 곳이 없어서 도움요청드립니다.

1. 현재 상황

56년생(만 66세) 어머니께서 갑자기 제가 잘 유지해드리고 있던 AIG 보험 2개를 해지하시려고 합니다.

2005년에 가입해서 

1만원대 암보험은 2035년까지 30년납(30년보장)이지만 

3만원대 다보장의료보험은 20년 납(30년 보장)이라서 이제 납입만기까지 다가오는데 말이죠..

저는 보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실손보험 외에도 어머니의 위 두개 보험을 계속 유지했던 이유는, 단순한 논리 하나였습니다.

< 오늘 보험은 작년보다 나빠지고, 내년엔 더 나빠진다 > 

그래서 옛날 보험이 각종 기준이나 약관 보통, 대체로 더 좋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뭐 암 보장이 1/10 밖에 안되느니 뭐니 하는 교회 동료(보험판매원)에게 설득당해서

( 요즘 갑상선, 유사암 판매절판 마케팅 등에 속아서 )

위 두개를 해지에 동의 하고(내일 처리 예정)

" 아주 좋은 이것 저것이 포함된 보험을 새로 오늘 가입해서 1회차 보험료를 납부했다 " 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보험 해약을 막고, 새로 가입하신 보험의 철회를 위해 긴급하게 도움 요청드립니다.

2. 보험 1 - 무배당 AIG 원스톱II 3 암보험 (첨부참조)

2008년 이전에 가입한 암보험은 유사암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일반암으로 묶어있기때문에 절대 해지하지 말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머니 암보험은 2005년 가입이라서, 이제는 들고 싶어도 못드는 좋은 보험이라고 생각해서 

10년 넘게 제가 내드리고 있습니다.

 월 1만원대 납부에 전혀 부담이 없다면, 계속 유지해야 좋은게 맞겠지요?

그리고 다른 암보험을 딱히 들 필요가 없기도 하겠지요? (실손보험 유지중입니다)

다만 종신보장이 아니라 2035년에 보장이 끝나는 30년짜리라서 그땐 아직 만 80세도 안되셨을 때라.. 그게 좀 걱정이긴 합니다.

3. 보험 2 - 무배당 AIG 다보장의료3보험 (첨부참조)

월 보험료는 3만원으로 조금 쎄지만, 30년 보장에 20년 납입이라 납입 종료가 이제 2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년간 대장 용종을 제거하셨을 때도, 간단한 수술을 하셨을때도 거의 1년치 보험료씩을 수술비보장으로 받으셨고,

중복으로 암 진단금 특약도 들어있습니다. 전 보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걸 해지할 이유를 도저히 못찾겠습니다.

앞으로 낼 보험료도 100만원도 안남았고, 그 뒤로도 10년을 더 보장받으시니까요.

그런데 어머닌 무엇보다 이걸 해지하고 이번에 지인이 추천해준 보험으로 더 빵빵하게 가입하신다고(?) 하십니다.

이 보험을 유지하는게 좋다는 제 판단이 맞는걸까요?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지금 있는 옛날 보험 나쁘다고 해약하라고 하고, 

새로운 보험 가입시키는 사람 정말 밉습니다.. 물론 모두의 직업 목적이 있으니 이해는 하지만 

어머니께서 상의도 없이 갑자기 저러시는거 보면 엄청 입바른 설득을 하셨을 것이 눈에 선해서.. 야속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혹시 몰라 약관 전문도 PDF로 첨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