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라는게 정말 있나봐요4

몽모옴
등록일 2014-09-26 20:08
조회수 1353

연애 몇번 하면서 제가 더 많이 좋아하다가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 받은건 처음이에요.
처음에는 정말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직 너무 이쁘도 그런 여자 못만날까 걱정도 되고.
사귀는 500일 동안 그랬어요.
처음에는 그냥 호감에 사겼는데, 30일정도 지나고부터 콩깍지가 씌이더니 너무너무 이뻐보이는거에요. 다 사랑스럽고. 정말 꼭 잡아야겠다 결혼까지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다가 차였으니..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이제 헤어지고 한달정도 지나니 자주 생각은 나지만 그 감정에 무뎌졌나봐요. 다시 돌아온다고해도 예전같지는 않을거 같네요. 콩깍지가 벗겨졌거든요.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는 그냥 평범한 커플들 중 하나였어요. 그녀도 평범 보다 조금 더 이쁜거고.
요즘 길거리 지나가다 보면 이쁜여자 엄청 많더라구요.
드디어 콩깍지가 벗겨지고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정말 죽을 만큼 아프신분들...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그리고 일부러 다른여자 찾아보세요
저는 일부러 다른여자 생각하면서 주변에 여자들 다 찔러보고 전화하니까 그나마 빨리 잊혀졌어요...
모두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