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쓰립니다. 어디든 말할데가 필요해서.....
저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에게는 제가 그저 정리해야할 대상이겠죠.
막상 생각해보니,
SNS에 포스팅하거나 사진올린것들 다 제가 좋아서 신나서 올렸었지,
그녀가 저와 함께한 것들을 포스팅하거나, 글써서 올린건
거의 없었다는게 생각나네요.....
그녀에게는 제가 혹여나
정리하기 수월한 대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한번 더 맘이 쓰리네요.....
아직도 디카로 찍었던 사진들을 월별로 모아놓은 폴더를
이따금씩 들여다보며 눈앞이 아련해지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그만큼 사랑했구나 새삼 깨닫기도 하고...
기다려야지, 하는데까지 해봐야지 하며 마음을 다지기도 하고...
헤어진 한 달간,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하면 오히려 더 멀어질 것이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기에..
잘 참고 있지만, 이게 참는 것이지 지워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프네요.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를 완전히 잊고나면, 돌아올 일말의 여지도 없어지는 것이겠죠...
혹은 다른 남자라도 만나게 된다면 더더욱...
그래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녀의 맘이 다시는 떠나가지 않도록 제 진심을 있는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기다리는 거, 헤어지는 것만큼 아프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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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짱
어떠한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라..어떠한 계기로 돌리기도 힘든거라..
저도 시간을 갖고 많이 생각하고, 제 바람이지만 그녀도 그동안 함께한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 사이에서 많은 생각해주길 바래서요...
마음은 굴뚝같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