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되지 않는 연포의 여성분들께 글을 드립니다.
얼마 전부터 줄기차게, 연말에 송년회하자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12월 31일 저녁 9시 합정역쪽에서 곱창을 먹기로 했지요.
보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참석자분들을 모셨고
그 결과, 모임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실 문제는 아니죠.
아니, 문제일지도.
뭐냐면, 혹시 도원결의 아십니까?
그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었다던.
12월 31일 저녁 9시 홍대근처에서
아마도, 아마도 말이죠. 도원결의를 재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1분정도의 남성이 곱창과 소주를 먹으며,
의기투합하고는 의형제를 맺기시작하는데
모두가 서로서로에게 의지하기시자하고
굉장히 친해지는데, 아! 물론 굉장히 바람직하지요.
네,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안오실래요? 여자분들...
안오실까요? 안오시겠죠?
뭐, 미팅을 하자거나, 술마시는데 여자가 없어 이런건 아닙니다.
그냥 잠시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보시겠습니까?
올해의 마지막날, 남자들이 모여서 올해를 보내는 그 모습을.
이제 마지막 홍보입니다.
카카오톡 gigs4u 로 카톡을 주시면
감사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혹시 남자분들 중에 의형제의 연을 맺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거든 오십쇼. 11명이나 110명이나 그게 그거죠.
이 험한 세상, 의형제가 있어 든든하지않겠습니까?
여성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며,
만약 극소수의 여성분들만 참여하신다면
여왕대접을 약속드립니다.
* 여왕대접
하나, 본인이 원할시 곱창을 구워준다.
둘, 본인이 원할시 곱창을 쌈에 싸서 먹여준다.
셋, 본인이 원할시 콩나물국을 계속해서 떠먹여준다.
네, 본인이 원할시 뭔가를 제공받는다.
단, 회비는 안깍아드립니다.
네, 여왕대접은 뭐가 없네요.
그래도 가장 상석에 앉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그동안 홍보글로 이래저래 신경쓰이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걸로 홍보글은 그만 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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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슬라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