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 고민 때문에 한번 올리는 20대입니다.
올해 5월 즈음에 초중고 동창 여자애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인 적 있었고 얘기했으나 중,고등학교 때는 서로 연락 안함. 물론 학교는 같은 학교였음) 페북을 통해 오랜만에 친구 되고 십년 이상 만에 연락 시작했습니다.
서로 반가워 했는데 개인 폰번호 주고받고 6월 초에 만나고 그 뒤에 8월에 또 만났습니다.
그 동안 카톡은 씹힌 적은 전혀 없었고 여자랑 초반에는 매일매일 카톡 주고받을 때도 있는 사이기는 합니다.
물론 저는 여자가 그냥 동갑 친구로 저를 친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이성적인 호감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뒤 연락 좀 이어 오다 11월에 만나려고 약속 잡았으나 여자가 일이 바빠서 미안하다고 못 만난다고 했고 대신 1,2월 즈음에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여자애가 먼저 저한테 빼빼로를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먼저 여자한테 뭘 받은 적은 없어 잠깐 설렜지만 이내 침착하게 생각해 이 여자애가 그냥 친구인 사람들에게 다 빼빼로를 그냥 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절대 착각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몇 시간 뒤에 빼빼로 보내주었는데 여자가 "아^^ 안 줘도 되는데 ㅋㅋ. 고마워 잘 먹을게"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여자애가 저한테 이성적인 호감은 없는 것 같고 뭔가 눈치를 준 거 같아서 조심하려고 했고
그 뒤에도 지금까지 주욱 연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연락 빈도는 2,3일에 한번 정도로 합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 일, 날씨, 친구 등등
오늘도 그 애가 먼저 문자 왔고 크리스마스 잘 보내렴 이렇게 왔는데 이거 가지고 호감 있다고 볼 수도 없는 거고
혹시 이미 그 애가 눈치 챈 건 맞는데 최소한 싫지는 않으니 그냥 모른채 하고 연락 유지하는 거 맞죠?
그 애가 약속 취소한다고 할 때도 왜 취소하냐고 하면 관계 파탄나니 그러면 안되고 ㅜㅜ
그냥 주욱 지켜보면서 이어가면 가능성은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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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