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과 10년 연애하고 이별한 뒤 10개월만에
지금 여친을 만났습니다.
친구 여자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정식으로 사귄지 딱 2주 됩니다.
여자친구가 저보다 2살 어리구요..
처음에 고백했을때 자기 성격 이기적이고 직설적인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하길래..
다 받아 드릴 자신 있다고 괜찮다고 해서 연애를 시작했구요.
2주 사겼는데 벌써 3번 싸웠네요..ㅜㅜ
뒤돌아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 일로 싸움이 시작됩니다.
어제 싸운 한 예를 들자면 어제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로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토요일에도 근무하를 하는지라 일 끝나는 시간에 데릴러 갔죠.
어제 조금 이상하게 기분이 많이 안좋아보이더라구요.. 자기는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무척 신경쓰이더군요.
연극보기전에 밥 먹을때 전날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고 있었을 때 옆 테이블 남자들이 합석하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거기서도 솔직히 기분 별로 안좋고 신경이 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만나자고 말 했었는데 피곤하다고 집에서 자다 티비보다 반복할거라고 해서 오늘은 안보려고 했는데
어제 집에가는 길에도 차안에서 저랑 말도 별로 안하고 혼자 핸드폰 만지면서 누구랑 카톡을 하더군요.
제가 보자고 했을땐 집에 있을거라고 했던 사람이 갑자기 내일 나가봐야겠다. 이럽니다.
그래서 누구 만나게? 라고 물어보니까 안알려준다고 하고..
다른 이야기를 조금 섞다가 그래서 내일 누구만나는데? 라고 물어보니까
아 몰라 안나갈수도있어 이러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무척 안좋아졌고 그러면 안됐지만 운전을 조금 거칠게 했습니다.
조금 갔을때쯤 음악이 우중충한 노래만 나오길래 (차에 여자친구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시켜서 듣고 있었습니다)
야 노래 우중충한거 밖에 없냐? 라고 하니까
왜 시비를 거냐고 .. 하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기분 별로 안좋아서 목소리 높여서 아니 시비거는게 아니고 우중충한거 밖에 없냐고 물어본거라구
됐다며 저랑 말하기 싫다고 빨리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길래..
우선 갓길에 잠시 차 세우고 기분 좀 풀고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대화를 거부하더군요. 빨리 안가면 자기 내려서 알아서 가겠다고..;;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때 차에서 또 화 풀어주려고 했습니다만 말 하고 싶지 않다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전화해도 전화도 안받고 카톡해도 답장도 안합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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