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길어요 그냥 갑갑해서 씁니다
꽤 오래 알던 사이고 어울리던 무리에서 만났어요
처음엔 난 관심없었고 그 사람은 그냥저냥 나를 찔러보는식?이었음
나한테 막말도 좀 해서 울었었고 그사람이 사과도 한 적 있음
나도 성격 특이해서 그냥 그런 사람이 좋아진듯 마음이 갔음
원래 둘이 보는 사이는 아니었고 친구들 껴서 봤는데 친구가 일있어서 가고 둘만 술자리하다가 팔짱끼고 손잡고 하게 되었음
그 뒤로 연락하고 12월31일에 둘이 밥 술 데이트같은거 했었는데
내가 아침에 술 덜 깨고 카톡으로 호감표현을 해버림 좋아서 둘이 본 거라고..그 사람 당황했고 나도 술 깨고 다시는 연락안했음
다른 사람 만나다가 1년 후에? 내가 먼저 연락함
어느 지방에 좀 태워달라고 하니 태워줌
태워달라고 1년만에 연락했냐며 면박주고..
그 뒤로 카톡, 전화 매일같이 했고 다시 집으로 올 때도 데려다준댔는데 좀 미안해서 거절함
발렌타인 때 그 전날까지 연락했는데 그 주말에 만나자고 할까말까 고민만 많이 하다가 연락 안함 그사람도 없었음
그 다음주 평일에 밥 사달라고 하니 바쁘다함
만남에 대한 거절인가 싶어서 알겠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몇번을 전화
그 뒷날쯤 전화와서 주말에는 니가 바쁘니까 연락안하는거냐며 초콜릿은 왜 안주냐함
그래서 주말에 보자해서 수긍함
나는 저녁쯤 볼랬는데 11시부터 전화와서 언제 볼까 2시 3시? 이럼
솔직히 나랑 오래있고 싶나 착각도 했음
한시간 거리고 한 4-5시쯤 왔음 밥먹고 술한잔하고 또 다른데가고 커피마시고
나는 한 2만얼마쓰고 나머지 다 계산함 좀 많이 나왔을거같음
시내에서 팔짱끼고 연인처럼 다님
내 집 앞으로 데려다주는데 나는 당연히 더 있고 싶으니
집에 가쟸음 나한테 집 초대의 의미는 많이 큼
겁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알겠다고 들어옴
맥주 사와서 마시는데 술이 더 깨는지 엄청 어색함
대화도 없이 술만 계속 먹고 티비만 봤음
그러다가 나는 잘 준비하는데 내가 별 말이 없어서인지
갑자기 그냥 가겠다고 함 그래서 나도 뻘쭘해서 어떻게 같이 자겠냐며
배웅해줌
그리고나서 일요일에 연락없길래 저녁쯤 카톡행ㅆ는데
읽지를 않음 안읽씹
일요일참고 월요일참고 화요일까지 참다가
밤에 기분 나쁘다는 식의 문자를 함
내 상식으로는 별로 이해안갔음
솔직히 그사람 마음까지 안바라고 잘되고 싶은 마음 없었음
근데 안볼 사이도 아닌데 무시? 같은 거 하는 느낌이라 너무 화남
자기 좋아하는 거 모르는 거도 아니고 아무 여자 집에나 가고 스킨쉽하는 그런 사람인건지 그냥 실망도 느끼고..
차라리 내가 여자로 안보인다든지 넌 아니라는 식의 표현을 해줬으면 단념할건데..
어쨌든 저 문자는 봤는지 전화기 불남
전화에 카톡에..전화는 왜하는건지 장난으로 넘길거같아서 안받음
카톡보니까 갑자기 왜그러냐며 당황한 거 같던데 홧병날듯
그사람한테는 그냥 내가 유난스럽고 모든게 오버하는걸로 보이는지
전화 계속 오다가 안받으니까 마지막 카톡이 전화주라고 기다린다는 거였음..그냥 다 씹음
솔직히 남자 한두명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이런타입 옆에 둬봐야
속만 상하는 거 알고있음 숨겨둔 여자가 있을수도 있고 내가 그냥 귀여운 동생처럼 느껴져서 잘해주는 것일 수도 있겠지
너무 거절없고 우유부단하니까 혼란스러움
그냥 사람보는 눈 아직 멀었나싶기도 하고..
심지어는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주고 헷갈리게 하고 했던 거 다 돌려받나 싶던데ㅋㅋ..
감정에 확실해집시다ㅜㅜ!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 비회원 *]
0
0
네미래에내가있니
마이클스카프 / 글보면 님이 마음이 있네요. 남자 탓 하지말고 글쓴님 언행을 보세요.. 님이 더 우유부단해요.. 남자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