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10월 3일

이란

개천절

쿠에바스

이스라엘

PSG

대도시의 사랑법

강철부대W

디아블로4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

비번찾기

_연애포럼 입니다.

29녀넋두리14

[* 비회원 *]
등록일 2016-03-01 14:52
조회수 3417

한살 연하남과 2년넘게 연애하는동안 처음엔 성실한 면이 좋아서 또 나를 좋아해줘서 만났습니다.

그외엔 나보다 잘난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특별한 인연이 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보호본능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만나면서 생각이 어리고 찌질해 보이는 남친의 행동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인가 순수해서인가

고민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그러면서도 맨날 붙어있었습니다.

그러다 1년전에 한달간 잠시 떨어져 지낸적이 있는데 이때 남친이 외국에서 안마방에 들락거린 사실을 6개월이 지난 뒤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핸드폰을 서로 안보는데 친한친구한테 문자가 왔길래 그저.. 괜찮겠지.확인하다가

전에 주고받은 메세지까지 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다가아녔는데 어쨌든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생각의 시간을 1주일 동안 갖고 결론은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쨌든 옆에 있는 사람은 나니까요..

그 이후로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또 한달간 잠시 떨어져 지냈는데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싸웠어요.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한 번 신뢰가 깨진적이 있어서 그런지 의심을 많이 하게 돼고, 의미없이 묻는 말에도 그사람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감정낭비가 잦았죠. 서로 지쳤고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나는 이 사람한테 집착하고 싸우느라 시간을 뺐고 도움도 안되고 스트레스,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그래도 싸워도 노력하면 사랑을 지킬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날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싸우는건

헛수고였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왜 내 옆에 있었던 걸까요.

왜 행동은 나와 헤어지길 원하는 사람처럼 행동했으면서 끝까지 말로는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헤어진지 10일 지났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솔직히 제 마음은 전부터 곪을때로 곪은터라

아프지도 않네요. 상대방도 연락오지 않고요.

겉으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결혼하자 말하면서 밖에서 딴짓하는 사람.

거짓말하고 돈도 없으면서 허세 있는 사람. 성적매력도 없고 토끼인 사람.

그래도 그 사람을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붙잡지 않으면 돌아보지도 않는 이 사람이

참 무정하고 서운하고 다행으로 느껴지네요.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글쓰기

0 느림.

힘내세요. 다른 좋은 남자 만나실겁니다!

2016-03-01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 비회원 *]

위로 고맙습니다..

2016-03-01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가시고기342

파트너라 생각햇네요 볼장 본사이 ? 내가 손해 볼꺼 없는사이 ? 남자는 자기 좋아 하지 않는 여자에게 저렇게 행동한다는거 명심하세요

2016-03-01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 비회원 *]

넹 명심하겠습니다.

2016-03-01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inderry

글쓴 분과 정말 비슷한 기분인데(나이도 비슷하고, 전 거의 3달 지났네요)
저는 남자이지만 헤어진 여자친구가 딱 글쓴 분의 전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더군요.
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어쩔 수 없고 뭐 이런 식의..?

저도 많이 듣는 얘기고, 주변에서도 많이 들어보셨을 얘기지만
상대방을 통해 자존감이 떨어지셨을 수도 있고, 많이 공허하시겠지만
분명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남자가 나타날 거에요~
저는 이제 극복하려고 애쓰는 중이긴 한데, 모쪼록 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ㅎㅎ

2016-03-01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