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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날 글 한번 올렸었습니다.
그날부터 연락한번도안하고 일주일동안 힘들게지내다가
오늘 연락해봤습니다. 서로가 이성적일때 정확한 생각을 듣고싶어서요.
다시 조금 얘기하자면..
5살이상 연하인 20대 중반의 직장인 여자와 4달가량 잘 사귀고있는데
갑자기 자기마음을 모르겠다며 차였습니다.
한번도싸운적없고 제가 많이 헌신하긴했지만 너무 잘만나고있었는데
같이있으면 너무 좋고 의지되고 편한데 이게 사랑인지는 헷갈린다며 떠났네요.
헤어진지 1주일가량 되었는데 헤어지는 순간부터 붙잡진않았구요.
예쁘고 남자들이좋아하는 스타일에 착하기까지해서 워낙 인기많던아이라
설마 환승인가 싶었는데 일단 그건 아닌거같습니다.
sns만봐도 뭐했는지 티가 나는스타일인데 그냥 얌전히 지냈더라구요. 물론아닐수도있는거지만
이상한남자한테 워낙 데인경험이 많은아이라 그런건 치를떨어요
자기가 차놓고 힘들어하길래 일단 냅두다가
저나 전여자친구나 좀 이성을 차린거같아서 일주일만에
정확한 생각을 묻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다행이 차단은 안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연락하는건데 돌아왔으면 좋겠다.
사귀는동안 분명 일방적인 감정은 아니였고 너도 날 좋아했던거같다.
그래도 싫으면 확실히 말해달라. 잊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보내니까
분명 오빠만의 일방적인 감정의 연애는 아니였지만
지금은 여전히 자기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모호한말과함께 그냥 혼자 지내고싶다네요.
그래서 저는 더 안붙잡을테니 잘지내라고 인사하고
앞으로 제가먼저 연락할일은 없을거라 하고 좋게좋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붙잡고싶었는데 다른이유도아니고
저에대한 감정이 혼란스럽고 그냥 혼자지내고싶다는 이유는...도데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ㅠㅠ
서로 속썪인적도 없고 제가 많이 퍼준편인게 좀 걸리네요. 헤어질때부터 고맙고 미안하다는말 참많이들었네요.
그냥 마음이 떠난걸 저렇게 표현하는건가요..착한여자코스프레인걸까요..
기대할부분이 그나마 있다면
저는 저랑 맞는 여자랑은 대화를 잘하는편이고
이친구와도 힘들때 제가 많이 위로해주고 공감해줘서그런지 오늘 그러더라구요
일주일 연락없이 지내는동안 힘들거나 무슨일 생겼을때마다 저한테 얘기하고싶었고
그만큼의지하며지냈던거같다고.
짧았지만 추억도많고 서로 흔적도많고 좋은기억도 많네요..
후폭풍이 올까요 이런경우도...ㅠㅠ?
현재로선 영영 연락 안하고 살거처럼 깨끗하게 인사하고 끝냈네요..
이제 제가 먼저 연락할일은 없어요. 그건 단호하게 말해버렸습니다. 휴..
마음이 완전 떠난걸 저렇게 표현하는거면... 가망이 없겠지요.
짧은시간이였지만 너무 사랑했어서 쉽게잊긴힘들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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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동안에도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결정적으로 \'이 남자를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라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하면
사랑을 스톱할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여동생이 그러는데요. 남자를 사귀다가도 사랑이 느껴지지 않거나
뭔가 좀 아니다 싶으면 바로 헤어집니다. 그래서 왜 그랬냐, 사귀면서 맞춰가면 되는거 아니냐
물어보니.. 이런 만남을 오래 끄는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차는거라고 하더군요. 사귈때는 좋은 감정이고 사귀고싶어서 사귀었지만
막상 사귀어보니 그게 아니고, 점점 만나고 더 큰 만남을 이어가기엔 아니다 싶으면
그 만남을 중단하는 성격의 여성분들이 꽤 많습니다. 진지한 만남을 매우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들이죠.
아마 글쓴분 잘못은 아니겠지만..
여성분은 만나는 도중에 더이상 사귀면 안되겠다라는 느낌을 받은것 같구요.(글쓴분 잘못이 아니라 여성분이 추구하는
만남이 아니였을겁니다. 제 동생처럼요.)
잡는다고 돌아오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