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지치게 한다고
헤어지고싶어서
일부러 다른 여자를 만날수 있나요?
남자친구랑 성격차이 문제로 많이 다퉜었고
3년반 만나는중 거의 3년은 똑같은 문제로 다툼이 반복됐었어요.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하거나 화날만한 상황을 만들면
저는 화를 잘 참지 못하고 다 표현했었는데
제가 화내는 모습이 보기싫다고
좋게말해라, 참아라, 성격을 바꿔봐라 라면서
여러번 말을했었어요.
저도 많이 고쳐보려고 노력했지만
참다가 참다가 안되면 또 화를 내기도 했고
남자친구는 이제 제 표정만 조금달라져도,
화난것같은 목소리만 들려도
본인이 더 짜증내고 헤어지자고도 몇번을 말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하며 계속 잡았었고 잡혀줬었네요.
제가생각해도 싸울때는 항상 이런문제였어요. 3년동안을..
서로 많이 힘들었겠지만 특히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었었나봐요.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딱히 상황이 좋지도 않았고,
지금은 군인이고 해서 얼마나 힘들지 알고있지만
저는 연애를 하면서 싸울수도 있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는 무조건 제가 화내는 모습만 싫다고 하니
저도 너무 답답했었네요.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인지 여기까지 오게되었구요..
그런데 이번에싸웠을때는 남자친구도 이제 진짜 많이 힘든건지 저를 정말 놓아버려야겠다고 생각했던것같고,
매번 제가 울면서 매달리니까 또 잡히기만하고 해서
일부러 바로 다른 여자를 만났더라구요.
제가 올해초에 너무 화가나서 3주 정도 연락을 안한적이 있는데 그때 남자친구는 싸워도 항상 먼저 연락왔던 저에게 더이상 연락이 없으니 이제는 진짜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대요. SNS에서도 저를 차단하구요.
그리고 항상 저를 못잊었었기에 일부러 다른 사람을 만나봤대요.
그리고 3주후에 제가 다시 연락해서 또 잡아서 만나게됐어요. 그때 저한테 다른여자를 두번 만나봤다고 솔직히 말해줬고 저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돌아가냐고 하기에 저는 별일 있었겠나 싶어서 괜찮다고 정리하라고 하며 다시 만났었죠. 이후에 제눈 똑바로 보며 믿어달라고 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진심이겠지 하고 아무런 추궁도 없이 다 믿어줬어요.
그런데 그후에 그여자랑 정리가 확실히 안된게 걸리게 되었어요. 그여자와는 두번정도 만났던게 아니라 네,다섯번 정도는 만났던거 같고 사귀기도 했더라구요. 제가 그사진들을 다 봐버려서 제가 너무 흥분을 하게됐고 소리지르면서 싸웠었네요. 그동안 여자문제로는 절대 문제 없을거라고 했던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와장창 다 깨졌어요.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를 만나보고, 그여자한테 저한테 못해준것들 더 해줘보려고 노력하면 마음이 갈까 했었지만, 원래 그런성격이 아니라 본인의 행동들이 너무 역겨웠었고,
오히려 제생각만 더 났었다고 하더라구요.. 뭘해도 니생각만 나는데 어떡하냐고 하면서요. 그리고 마음준적없었다고 하면서..
그런데 이미 그여자가 SNS에 올려버려서 자기주변 지인들이 그여자와의 관계를 알게돼서인지 정리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여자랑은 일주일전부터 연락도 아예안하고 있다고 하면서요..
본인이 나쁜놈처럼 보이기는 싫은가봐요.
이렇게 또 싸움이 커지게 됐고, 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이제 저도 그여자도 다 싫다고 하면서요. 남자친구는 이제 제대까지 100일 가량 남은 상황이라 본인도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고 힘든 상황이니 그냥 본인을 놔달래요. 싸우는것도 지치고, 저는 남자친구를 그냥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뿐이고, 먼저 틀을 정해놓고 자꾸 그 속에 맞추려고 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화만 낸다고.. 너무힘들대요 자기도.
저에게 고치라고 말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다른 여자도 만나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한테서 벗어날수 있는거냐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너라는 여자는 다 좋은데 화내는 부분은 도저히 못참겠대요..
그래도 제가 니 여자문제로 헤어지는건 싫다고, 지금은 못헤어지겠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제대때까지 연락을 하지 말자고 해요. 본인에게도 시간을 달라고. 저에 대해서 정인지 사랑인지 생각을 해보고 싶대요.
그렇게 얘기하고 이틀뒤에 바로 그여자랑은 끝난듯 보이고,이제 저랑은 연락안한지 한달정도 되었어요.
저는 아직도 남자친구가 좋고.. 제가 이런 상황까지 끌고왔다는것도 저에게 너무 화가나고.. 순둥이었던 남자친구를 이렇게 변화시킨 저한테 너무짜증나고.. 화내지 말라는 한가지 못 지켜 놓고 붙잡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다 후회가 되네요..
지금생각해보면 남자친구는 항상 본인 상황 안에서는 저에게 다 맞춰주고 노력해줬는데..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아서 화만 냈던것 같아요..
그런데도 도저히 다른 여자까지 만나본 남자친구는 이해가 되지 않고. 그생각만하면 심장이 터져버릴것같아서 미칠것같아요. 남자친구말을 다 믿어야 될지도 모르겠고..
이미 다른 카페에 글 올리고 댓글로 당장 헤어지라고 미련하다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 여기는 남자분들도 꽤 있으신것같아서 다시 한번 글을 올려봐요.
지금까지의 남자친구 말을 다 믿어도 될지,
저는 아직도 많이 좋아해서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지금당장이라도 연락하고 싶은데.. 괜히 연락했다가 오히려 더 관계를 망치는건 아닐지..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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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MaP
[* 비회원 *]
지금 남자친구도 많이 힘든가봅니다. 바람피는것이 정당화될순없는데 지치게하면 원인이 될수있겟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