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살 남자입니다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소개팅 할래?
연락이 와서 급히 약속잡고 어제 만났네요
옷도 깔끔하게 입고 꽃단장하고 나갔습니다
소개팅녀는 4살연하에 키도 크시고 외모도 나름 이뻣어요
(전181/72입니다.외모는 준수합니다. 훈남이라고 종종 들었어욯ㅎ)
만남 내내 분위기도 좋았고 느낌이 왔었어요
'아 이번에 잘되겠다' 싶었죠ㅎㅎ
밤 10시에 만나 2시간 얘기하고 제차로 가서 여성분 집까지 이동 후 30분가량 더얘기했습니다
저에게 궁금한것도 많이 물어보시길래 관심 있으시구나 싶었습니다.그리곤 1시쯤되서 헤어졌어요
여기까지 기분이 좋았었죠ㅎㅎㅎ
이쁘고 착하고 앗싸! 그랬죠 관심도있어하시는거 같고..
전 집으로와서 톡을 보냈어요
오늘 즐거웠다고^^ 그리고는 잘주무세요 라고..
확인안하셔서 주무시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곤 저도 잘려고 누웠는데 잠 설쳤습니다.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ㅎㅎ
기쁜맘으로 밤지새우고 출근을 했죠
여성분도 출근하시는데 톡확인도 안하시구 연락이 없으시드라구요 제가또 보냈죠 출근 잘하셨냐구..
근데 돌아오는 답변은 없네요...읽씹당했어요..ㅠㅠ
읽씹은 저한테 관심없다는거 맞죠?? 더이상 연락하면 눈치없어보이겠죠?ㅠ 한두번 더보고싶었는데ㅠ
괜히혼자 김칫국 마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저혼자만 분위기좋았나봐요..
하루종일 연락기다린다고 알람시계 처럼쓰던폰 손에 꼭 쥐고있었건만...하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외롭고 슬프고 그러하네요..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할때도없고 걍 푸념없이 적어봤습니다.
제 인연은 어디있겠지 하면서 또 혼자 먼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솔로 탈출하나 싶었더니 에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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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플러스
외로움에사무칠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