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00일 좀 넘은 22살 동갑 대학생 커플입니다 오늘 이제 연락을 하다가 생긴 일인데요 여자친구한테 너에 대한 좋은 생각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의 뉘앙스의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얘기한거냐면 사실 연애초반에는 여자친구의 모든 면이 저에게 좋았던 건 아니었는데 최근들어 너무 사랑하다 보니 이제 그런 단점들도 예뻐보인다는 얘기를 제가 한거죠.. 정말 후회되는 말을..
여자친구랑 워낙 솔직하고 서로 이해해주는 편이라 제가 쉽게 얘기를 했나봐요 그런데 지금은 예뻐보인다 쳐도 예전에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여자친구에게 다 상처가 되었어요 왜냐면 제가 딱히 말을 안했었으니까요 이제까지.. 그래서 정말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면서 화를 표출했죠 여자친구가 화가 별로 없고 잘 따르고 엄청 착한데 말이죠 그 단점들이 본인의 자신감과도 연결이 되서 그런지 너무 상처였던 것 같아요 제가 너무 경솔하고 나쁜 말을 한거죠... 그러고 거의 연락두절이 된 셈이죠 저는 혼자 울고 후회하고 정말 나는 쓰레기 같은 놈이다라면서 스스로 질책하고 여친에게 힘도 주지못할 망정 상처 준 걸 생각하며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저녁에 겨우 통화하게 됐어요 저의 미안한 마음과 사랑함을 표현했더니 화는 가라앉혔지만 자꾸 그 단점들을 얘기한게 만나면서 계속 신경쓰일 것 같대요 그리고 너무 실망했다고... 좀 시간이 필요하고 마음이 지금은 풀리지 않을 거 같다고 안그래도 제 시험이 화요일에 끝나서 수요일에 보기로 했고 금요일도 보기로 했는데 그냥 수요일은 됐고 금요일에보재요... 울면서 몇시간을 혼자 후회하며 여자친구를 걱정하고 생각하니 이해가 다 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여친은 말도 무뚝뚝해지고 평소와 태도가 완전 달라졌어요 제가 그래서 궁금한건 그래도 연락은 해주긴 하는데 이런 여자친구를 맘이 풀리기까지 기다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 그러는 중에 거의 혼자 두다 싶이 해야하는지 아니면 연락을 좀 해주면서 달래야 할지 그걸 모르겠네요 아.. 다시 행복했던 어제로라도 아니 아침으로 되돌아가고 싶네요 정말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상처줬다는 사실에 저도 매우 힘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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