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포에 정말 오랜만에 글 쓰네요. 그만큼 혼자생활에 집중했나봐요.
글쓴목록들이 보니까 결국 지금 제 여친이 되어 있네요.
이전 고민글이 약2년전입니다.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couple&no=141509&page=1&keyword=94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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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한지 이제 한달되었습니다. 그동안 역시 좋은 오빠동생 관계 유지를 해서 그런지 오래된 커플처럼
편하고 달달합니다.
그녀는 다른직장에서 근무를, 전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상냥하고 착하고 때론 적극적이고...
짧은기간이지만 여친측 부모님도 자주뵈며 응원받고 있고요.
하지만 서로가 너무나도 다른 근무환경으로 인해
만남의 장애물들이 참 많네요...
어제도 손님들이 예상보다 자리가 길어져 마냥 기다리던 여친은 지쳐서 쓸쓸히 집으로 돌아갔어요. 이런적이
점점 잦아지네요. 아무것도 해줄수 없기에...가는 여친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것도 중요한데 지금 옆에 있는 여친 역시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미 맘속에선 미래 배우자로 생각하고 있는데...그녀 역시 넌지시 그런 느낌을 풍깁니다. 그렇기에 어느하나에만 치중할 수가 없네요ㅠ 자영업을 하다보니...사소한 것 조차 챙기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는 일들이 많아져요.
그럴수록 스스로 죄책감도 생기고요.
아무리 오래 알아왔어도 연인으로서 신뢰감이 쌓이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많이 불안합니다. 혹여나 제 환경이 여친에게 지침을 주어 포기하게 만들까봐요.
이런점은 무엇보다 과거 연애당시 3년을 만나도 갑작스레 헤어지는데 1분이면 충분했던 이별을 해봐서 그런지...두려움이 큽니다.
열심히 사려고 발버둥 치는데...돈보다 같이 추억을 만들어가는것 역시 중요한 것 같은데...그런것들이 거의 없네요ㅠ
혹시나 같이 살게되면 지금보단 나으려나요...
아침이면 항상 출근시키러 데리러 가고
중간 업무차 외출시에도 데리러 갑니다.
오히려 이런부분에선 일반 직장인분들보다 시간적 여유가 되어서요. 어필도 하고 틈틈이 보려 노력합니다.
좀전에 출근시키며 봤는데도
여자친구가 많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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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저스트핑크콤비
물론 일도 소중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꼭 챙겨주고 어떻게든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서 그 사람이 기다리지 않게 노력해주세요.
그 마음에 더 감동 할겁니다.
그냥 바뻐서가 아니라 ...돈도 사랑하는 사랑과 살기 위해 버는 겁니다 ㅎ
내가 이렇게 바뻐도 너한테 항상 있다는 것이라고...
아흑!~♥ 설렘